[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건모가 피앙세 장지연 씨에게 프러포즈했다. 장미와 소주 뚜껑으로 만든 고백 메시지를 준비했고 피아노를 치며 청혼곡을 불렀다. 김건모와 장지연 씨는 눈물을 글썽였다.
8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아내 장지연 씨를 위해 프러포즈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건모는 친구들을 불러 프러포즈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함께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김건모는 장미 3000송이와 소주 병뚜껑을 대량으로 준비했다. 큰 스티로폼에다 병뚜껑으로 글씨를 쓰고 나머지 공간에 장미꽃을 붙일 계획이었다. 김건모는 “‘사랑합니다’라는 노래가 있는데 공연에서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 이유는 모르겠다. ‘사랑합니다’의 마지막 가사는 ‘나 태어나 그댈 만나게 한 운명에 감사해요’다. 이 문구 어떠냐. 그리고 마지막에 ‘오빠 잘 키워줘’ 어떠냐”고 물었고 친구들의 반응은 좋았다.
친구가 형수님의 어디가 네일 좋았냐고 묻자 김건모는 “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모는 “나는 결정하기가 힘들지 결정하면 끝이다”고 자신의 추진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빨랐냐 싶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내가 상상했던 결혼 생활이 현실이 된다고 하니 새 앨범을 내는 기분이다. 또 다른 신곡을 내는 기분”이라고 설렌 기분을 드러냈다.
김건모와 친구들은 프러포즈를 받은 장지연 씨의 반응에 대해 예상해보기도 했다. 김건모는 “너희 형수는 참 마음이 예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음식을 그렇게 못 한다.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맛없는 우럭은 처음 먹어봤다. 우럭이 맛없기 힘든 생선인데 그렇게 맛이 없었다. 그래서 우린 시켜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결혼하기로 결심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김건모는 “계속 마음에 들어오는데 내가 못 들어오게 밀어냈다.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냐. 그런데 훅훅훅 들어왔고 그 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가족이 모여서 술 한 잔 했다. 그날 어머니가 설거지를 하고 장교수(장지연)가 옆에 있는데 아무 것도 아닌 얘기를 그렇게 즐겁게 하더라.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이게 결혼이구나 생각했다. 그 다음날 바로 아버님 뵈러 가자고 했다. 장모님도 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선미 여사는 “나는 세상에 그런 색시 처음 봤다고 너무 좋아했다. 세상에 때 묻지 않은 게 제일 좋았다. 정말 그런 애다”라고 자랑했다.
김건모는 “장모님이 나와 12살 차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모님에게 누나라고 하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건모는 “이 설레고 좋은 마음이 얼마나 갈까”라며 걱정도 했다. 결혼 5년차 친구가 “나는 아직도 좋다. 평생 갈 수 있다”고 하자 김건모는 금세 배시시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이선미 여사는 김건모가 장지연에 대해 “너무 좋다고 하더라. 자기 목숨보다 귀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친구들은 결혼해서 싸우면 어쩌냐고 물었다. 김건모는 “나는 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내 옆에 왔는데 왜 싸우냐. 서로 존중해주면 싸울 일이 있겠느냐”고 자신했다. 친구들은 장지연의 친구를 본 적 있냐고 물었다. 김건모는 “없다”며 “자기보다 예쁜 친구가 있는 것 같다. 뺏길까봐 그러는 것 같다. 불안하니까 안 보여준다”고 말했고 친구들은 폭소했다.
김건모는 자기 다음으로 결혼할 ‘미우새’ 멤버로 박수홍을 꼽았다. 김건모는 “착하고 라면만 먹고 후배들도 잘 챙긴다”고 칭찬했다. 김건모는 친구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준비를 마친 김건모는 장지연 씨가 오기 전 긴장된 마음으로 프러포즈 곡을 연습해봤다.
문을 열고 들어온 장지연 씨는 꽃길로 장식된 현관과 메시지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김건모는 감정에 북받쳐 노래를 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그런 김건모를 장지연 씨는 가만히 바라봤다. 장지연 씨는 노래를 마치고 일어난 김건모를 꼭 안아줬고 두 사람은 눈물을 글썽였다. 김건모는 “이제 난 인생이 난 인생이 끝났구나 해서 울컥했다”고 하자 장지연 씨는 “뭐가 끝나냐”고 물었고 김건모는 “이제 자유가 끝나지 않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프러포즈를 지켜본 이선미 여사는 “그 동안 수고 많았다고 하늘에서 큰 축복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건모가 색시를 잘 보호하고 사랑하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프러포즈를 마친 후 김건모의 집으로 찾아온 손님 태진아는 김건모에게 “결혼하면 ‘여보’라고 불러라”고 연습을 시켰다. 김건모는 쑥스러워하더니 금세 “여보”라고 불렀고 장지연 씨는 이내 “네”라며 환하게 미소 지으며 화답했다.
지난주 예고편으로 나간 이날 방송분은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방송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미우새’ 측은 김건모가 신부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담은 녹화분을 그대로 내보내기로 8일 오후 결정했다.
혼인신고를 이미 마치고 내년 5월 결혼식을 확정한 김건모는 최근 ‘미우새’ 녹화에서 피앙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찍었다. 하지만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녹화분이 그대로 방영될 지에 관심이 쏠렸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6일 김건모 성폭행 의혹 내용을 라이브로 방송했다. 강용석 변호사 등은 김건모가 과거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를 찾아서 여성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증거를 확보했고 9일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8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건모가 아내 장지연 씨를 위해 프러포즈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건모는 친구들을 불러 프러포즈에 대한 조언을 구하며 함께 프러포즈를 계획했다. 김건모는 장미 3000송이와 소주 병뚜껑을 대량으로 준비했다. 큰 스티로폼에다 병뚜껑으로 글씨를 쓰고 나머지 공간에 장미꽃을 붙일 계획이었다. 김건모는 “‘사랑합니다’라는 노래가 있는데 공연에서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난다. 이유는 모르겠다. ‘사랑합니다’의 마지막 가사는 ‘나 태어나 그댈 만나게 한 운명에 감사해요’다. 이 문구 어떠냐. 그리고 마지막에 ‘오빠 잘 키워줘’ 어떠냐”고 물었고 친구들의 반응은 좋았다.
친구가 형수님의 어디가 네일 좋았냐고 묻자 김건모는 “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모는 “나는 결정하기가 힘들지 결정하면 끝이다”고 자신의 추진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생각하면 왜 이렇게 빨랐냐 싶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내가 상상했던 결혼 생활이 현실이 된다고 하니 새 앨범을 내는 기분이다. 또 다른 신곡을 내는 기분”이라고 설렌 기분을 드러냈다.
김건모와 친구들은 프러포즈를 받은 장지연 씨의 반응에 대해 예상해보기도 했다. 김건모는 “너희 형수는 참 마음이 예쁘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음식을 그렇게 못 한다. 내가 태어나서 그렇게 맛없는 우럭은 처음 먹어봤다. 우럭이 맛없기 힘든 생선인데 그렇게 맛이 없었다. 그래서 우린 시켜먹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결혼하기로 결심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김건모는 “계속 마음에 들어오는데 내가 못 들어오게 밀어냈다. 내 인생에 결혼은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냐. 그런데 훅훅훅 들어왔고 그 날 바로 어머니께 데려갔다. 가족이 모여서 술 한 잔 했다. 그날 어머니가 설거지를 하고 장교수(장지연)가 옆에 있는데 아무 것도 아닌 얘기를 그렇게 즐겁게 하더라.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 이게 결혼이구나 생각했다. 그 다음날 바로 아버님 뵈러 가자고 했다. 장모님도 내가 너무 보고 싶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선미 여사는 “나는 세상에 그런 색시 처음 봤다고 너무 좋아했다. 세상에 때 묻지 않은 게 제일 좋았다. 정말 그런 애다”라고 자랑했다.
김건모는 “장모님이 나와 12살 차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모님에게 누나라고 하려고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김건모는 “이 설레고 좋은 마음이 얼마나 갈까”라며 걱정도 했다. 결혼 5년차 친구가 “나는 아직도 좋다. 평생 갈 수 있다”고 하자 김건모는 금세 배시시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이선미 여사는 김건모가 장지연에 대해 “너무 좋다고 하더라. 자기 목숨보다 귀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친구들은 결혼해서 싸우면 어쩌냐고 물었다. 김건모는 “나는 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내 옆에 왔는데 왜 싸우냐. 서로 존중해주면 싸울 일이 있겠느냐”고 자신했다. 친구들은 장지연의 친구를 본 적 있냐고 물었다. 김건모는 “없다”며 “자기보다 예쁜 친구가 있는 것 같다. 뺏길까봐 그러는 것 같다. 불안하니까 안 보여준다”고 말했고 친구들은 폭소했다.
김건모는 자기 다음으로 결혼할 ‘미우새’ 멤버로 박수홍을 꼽았다. 김건모는 “착하고 라면만 먹고 후배들도 잘 챙긴다”고 칭찬했다. 김건모는 친구들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임했다. 준비를 마친 김건모는 장지연 씨가 오기 전 긴장된 마음으로 프러포즈 곡을 연습해봤다.
문을 열고 들어온 장지연 씨는 꽃길로 장식된 현관과 메시지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김건모는 감정에 북받쳐 노래를 쉽게 이어가지 못했다. 그런 김건모를 장지연 씨는 가만히 바라봤다. 장지연 씨는 노래를 마치고 일어난 김건모를 꼭 안아줬고 두 사람은 눈물을 글썽였다. 김건모는 “이제 난 인생이 난 인생이 끝났구나 해서 울컥했다”고 하자 장지연 씨는 “뭐가 끝나냐”고 물었고 김건모는 “이제 자유가 끝나지 않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아들의 프러포즈를 지켜본 이선미 여사는 “그 동안 수고 많았다고 하늘에서 큰 축복을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건모가 색시를 잘 보호하고 사랑하는 게 첫 번째”라고 강조했다.
프러포즈를 마친 후 김건모의 집으로 찾아온 손님 태진아는 김건모에게 “결혼하면 ‘여보’라고 불러라”고 연습을 시켰다. 김건모는 쑥스러워하더니 금세 “여보”라고 불렀고 장지연 씨는 이내 “네”라며 환하게 미소 지으며 화답했다.
지난주 예고편으로 나간 이날 방송분은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방송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미우새’ 측은 김건모가 신부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담은 녹화분을 그대로 내보내기로 8일 오후 결정했다.
혼인신고를 이미 마치고 내년 5월 결혼식을 확정한 김건모는 최근 ‘미우새’ 녹화에서 피앙세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을 찍었다. 하지만 김건모가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녹화분이 그대로 방영될 지에 관심이 쏠렸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지난 6일 김건모 성폭행 의혹 내용을 라이브로 방송했다. 강용석 변호사 등은 김건모가 과거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를 찾아서 여성 A씨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한 뒤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증거를 확보했고 9일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건모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강경한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