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밴드 국카스텐./ 사진제공=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밴드 국카스텐./ 사진제공=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밴드 국카스텐이 지난 11월 30~12월 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 ‘2019 해프닝<이스케이프 벨로시티>’를 열고 5000 명의 팬들을 만났다.

‘가비알’로 공연을 시작한 국카스텐은 ‘라플레시아’‘림보’‘싱크홀’‘몽타주’‘꼬리’까지 공연 초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하현우는 ‘오이디푸스’ 에서 연주 없이 보컬만으로 노래를 이어나가며 관객들을 숨죽이게 하며 공연의 집중도를 높였다.

하현우는 이어 “국카스텐이 지금까지 앞만 보며 열심히 걸어온 길을 반복되어 왔던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통해 새로운 길을 걸어보려 한다”며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자랑스러운 국카스텐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곡의 첫 라이브 무대도 선보였다. 지난 10월 발매한 ‘사냥’과 11월 발매한 ‘유어 네임’의 무대를 펼치자 팬들은 열띤 반응으로 화답했다. 이어진 ‘격산타우’ 무대에서는 드러머 이정길이 래퍼로 등장해 수준급의 랩 실력을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얻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에 등장한 국카스텐은 ‘변신’과 ‘만드레이크’의 무대를 선보인 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밴드 국카스텐이 되겠습니다”며 다시 한번 팬들에게 다짐을 전했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도 국카스텐은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줬다. 퇴장 후 다시 등장해 멤버들이 팬들에게 포스터와 CD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한 것.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까지 펼친 국카스텐 멤버들이 완전히 퇴장한 후 무대엔 크리스마스 공연 소식을 알리는 영상이 등장해 또 한 번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국카스텐은 오는 12월 24~2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어쿠스틱 버전의 소규모 공연 ‘국카스텐 크리스마스 콘서트 <판도(pando)>’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의 티켓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12월 3일 오후 2시 예매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