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사진=MBC 방송화면
‘하자있는 인간들’ 오연서./ 사진=MBC 방송화면
배우 오연서가 대체불가 로코퀸의 면모를 입증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오연서가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지난 27일 처음 방송된 ‘하자있는 인간들’에서는 꽃미남 혐오증 서연(오연서 분)때문에 트라우마에 갇힌 강우(안재현 분)가 이를 극복하고 복수하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하며 앙숙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오연서는 등장부터 강렬했다. 꽃미남 오빠 원재(민우혁 분)의 여자들로 인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산발이 된 머리와 늘어난 셔츠, 분노하는 표정으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의 진가를 뽐냈다.

또한 남자친구에게 차여 술에 취해 주정을 부리거나 먹을 것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엔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등 걸크러쉬한 모습도 보였다. 서연이의 털털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에 오연서만의 사랑스러움을 더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연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챙기거나 미스터리한 인물 백장미(신도현 분)를 노숙자로 오해하고 힘들 때 연락하라며 연락처를 쥐어 주는 따뜻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렇듯 다양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오연서는 상대하는 인물과 처한 상황에 따라 목소리 톤과 행동의 결이 달라지는 등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오연서가 출연하는 ‘하자있는 인간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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