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JTBC ‘보좌관2’ 방송화면. /
JTBC ‘보좌관2’ 방송화면. /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달라졌다. JTBC 월화드라마 ‘보좌관 :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에서다.

‘보좌관2’에서 한도경 역을 맡은 김동준은 지난 11일과 12일 방송에서 시즌1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한도경은 대한당 소속 성진시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 분)이 아닌 대한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 강선영(신민아 분)의 새로운 비서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의 인턴이었을 때, 그의 롤모델은 당시 보좌관 장태준이었다.

시즌1의 말미, 한도경은 의광시 서북시장 강제 철거를 밀어붙인 장태준에 “여기서 끝까지 살아남아서 보좌관님이 틀렸다는 거 내가 증명하겠다”고 분노했다. 이후 강선영의 비서로 등장한 그의 변화와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강선영 의원실 수석 보좌관 이지은(박효주 분)의 기에 눌리지 않고 악바리 근성을 보여준 한도경은 지난 12일 방송에서 법안과 관련된 새로운 의견들을 내놓으며 이지은의 신임을 얻기 시작했다. 또한 장태준, 그의 보좌관 윤혜원(이엘리야 분)과 한 공간에서 우연히 마주친 장면에서는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8급 비서로 신분 상승한 한도경 역 김동준은 시즌1에서 어리숙한 사회 초년생의 열정을 연기했다면, 시즌2에서는 신민아의 손을 잡고 각성한 눈빛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턴이 아닌 비서로 활약할 김동준이 이정재와 신민아 사이에서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또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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