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조작 논란에 휩싸인 그룹 아이즈원(위), 엑스원./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텐아시아 DB
조작 논란에 휩싸인 그룹 아이즈원(위), 엑스원./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텐아시아 DB
경찰이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 수사와 관련해 CJ ENM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프로듀스’ 조작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작 과정을 CJ ENM도 알고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증거 인멸을 지시한 정황은 없는지 등 의혹 전반을 다각도로 살펴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CJ ENM은 ‘프로듀스’ 전 시즌을 방영한 채널 Mnet을 보유한 본사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추후 부실 수사라는 비난이 없도록 그간 제기된 의혹을 철저히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은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Mnet CP가 사기, 업무방해,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아 구속된 날이었다.

안 PD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그룹 아이즈원, 엑스원이 탄생한 ‘프로듀스48’과 ‘프로듀스X101’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는 물론 팬들은 경찰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의 ‘프로듀스’ 사태 수사 관련 브리핑은 오는 11일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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