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MBN이 국민MC 강호동을 앞세워 새 예능 ‘당신이 바로 보이스퀸’(이하 ‘보이스퀸’)을 선보인다. 강호동은 특유의 유쾌한 진행 능력을 발휘해 든든한 중심점이 될 예정이다. 주부들의 노래 실력을 평가할 ‘퀸메이커’ 군단으로 가수 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작곡가 윤일상, 국악인 남상일, 개그맨 황제성, 모모랜드의 주이가 출연한다. 이들은 주부들의 숨겨왔던 끼와 노래를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끼며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4일 오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보이스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호동, 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윤일상, 남상일, 황제성, 주이와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이 참석했다.
‘보이스퀸’은 삶과 가족을 위해 꿈을 내려놓았던 주부들의 끼와 열정을 되살리고 응원하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 본부장은 “주부들의 끼와 노래 실력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끔 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주부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연출할 때 통상 장르를 선정하고 기획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은 오로지 주부들의 꿈을 실현하고, 참가자들의 삶을 조명하자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면서 “20년 전 지상파 프로그램을 연출할 당시에 비슷한 프로그램을 했다. MBN에 온 지 9개월이 됐는데, 처음 올 때부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했다. 아쉽게도 시기를 놓쳤지만, 꼭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요, 국악, 트로트, 뮤지컬 등 주부들이 다양한 노래를 보여주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호동은 “주부들이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그들이 가진 사연을 통해 어떤 노래가 펼쳐질까 싶었다”면서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가까이 듣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80명의 참가자 인생을 드라마로 보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10명의 심사위원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태진아는 “47년 동안 방송하면서 처음으로 울어보고 웃어보고 감동을 받아본 게 ‘보이스퀸’이다. 녹화를 앞둔 어젯밤에도 얼마나 웃고 울게 될까 싶은 생각에 설?다”고 털어놓았다.
인순이는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이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테두리 안에서 가수의 꿈을 접고 있었다면 다시 한 번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순이는 “나도 엄마이자 아내의 입장에서 노래를 공감하면서 들었다. ‘보이스퀸’은 그냥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미경은 “이 무대는 주부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모든 사연과 노래를 들으면서 희노애락을 느꼈다”면서 “무대를 보면서 웃기도 하고, 눈물도 흘리면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요소는 다 빼고 오로지 노래에 대한 진정성을 봤다. 무대 위 참가자들을 보면서 노래를 향한 열정이 얼마나 큰 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연은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무궁무진한 끼를 느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말 못할 사연들을 방송을 통해 다 풀어냈다. 이를 통해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호는 “이틀 동안 예선전을 보면서 주부들의 자존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요즘에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정말 잘하는 사람을 발굴해야 된다”면서 “기술적으로 노래를 잘한다는 것보다 가슴을 울리는 진정성과 겸손함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은 “20대 후반 주부부터 60대 주부까지, 노래를 들으면서 심사하는 10명이 기립박수를 칠 정도로 대단한 분들이 있다. 많은 이를 눈물 흘리게 한 인생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음악 외로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민은 “현재 강호동이 3일 동안 11시간씩 녹화를 하고 있다. 녹화를 하면서 처음 등장하는 참가자부터 마지막에 출연하는 참가자까지, 변하지 않는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서 “나는 심사위원이라 앉아서 녹화하기 때문에 그나마 낫지만,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열정을 쏟는 강호동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참가자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그만큼 간절한 무대인데, 긴장하다보니까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실수 없이 끼와 노래를 쏟아낼 수 있게끔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일상은 방송을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많다. 그런 분들이 방송을 통해서 제2의 인생을 꿈꿀 수 있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어 참여했다. 많은 이에게 희망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또한 윤일상은 “지금까지 방송이나 오프라인에서 나만큼 노래를 많이 심사한 사람은 드물다. 이번 심사는 방송 역사상 가장 상향 평준화된 심사가 될 것”면서 “10대부터 60대까지 음악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주부이다 보니까 편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음악을 듣는 순간 그런 편견은 사라질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프로그램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근데 참가자들의 끼와 노래를 듣는 순간 감동받았다. 음악적으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소리를 찾는 게 목표다.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어느 분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주이는 “방송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참가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려고 노력했다. 내 또래의 친구들이 노래를 들었을 때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공감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을 찾으면서 들었다”며 웃었다.
‘보이스퀸’은 오는 14일 밤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4일 오전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보이스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호동, 태진아, 인순이, 박미경, 김혜연, 김경호, 이상민, 윤일상, 남상일, 황제성, 주이와 박태호 MBN 제작본부장이 참석했다.
‘보이스퀸’은 삶과 가족을 위해 꿈을 내려놓았던 주부들의 끼와 열정을 되살리고 응원하는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박 본부장은 “주부들의 끼와 노래 실력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면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게끔 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주부들의 간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연출할 때 통상 장르를 선정하고 기획한다. 그러나 이번 프로그램은 오로지 주부들의 꿈을 실현하고, 참가자들의 삶을 조명하자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면서 “20년 전 지상파 프로그램을 연출할 당시에 비슷한 프로그램을 했다. MBN에 온 지 9개월이 됐는데, 처음 올 때부터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자 했다. 아쉽게도 시기를 놓쳤지만, 꼭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요, 국악, 트로트, 뮤지컬 등 주부들이 다양한 노래를 보여주고 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80명의 참가자 인생을 드라마로 보는 것 같았다. 무엇보다 10명의 심사위원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인순이는 “가수가 되지 않았다면 이 프로그램에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면서 “아내, 엄마, 며느리라는 테두리 안에서 가수의 꿈을 접고 있었다면 다시 한 번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순이는 “나도 엄마이자 아내의 입장에서 노래를 공감하면서 들었다. ‘보이스퀸’은 그냥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연은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으면서 무궁무진한 끼를 느꼈다. 참가자들이 자신의 말 못할 사연들을 방송을 통해 다 풀어냈다. 이를 통해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호는 “이틀 동안 예선전을 보면서 주부들의 자존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요즘에는 노래를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 안에서 정말 잘하는 사람을 발굴해야 된다”면서 “기술적으로 노래를 잘한다는 것보다 가슴을 울리는 진정성과 겸손함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민은 “현재 강호동이 3일 동안 11시간씩 녹화를 하고 있다. 녹화를 하면서 처음 등장하는 참가자부터 마지막에 출연하는 참가자까지, 변하지 않는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서 “나는 심사위원이라 앉아서 녹화하기 때문에 그나마 낫지만,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참가자들에게 열정을 쏟는 강호동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이에 강호동은 “참가자들에게는 꿈의 무대다. 그만큼 간절한 무대인데, 긴장하다보니까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실수 없이 끼와 노래를 쏟아낼 수 있게끔 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일상은 방송을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결혼, 출산,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많다. 그런 분들이 방송을 통해서 제2의 인생을 꿈꿀 수 있는 장이 되지 않을까 싶어 참여했다. 많은 이에게 희망이 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또한 윤일상은 “지금까지 방송이나 오프라인에서 나만큼 노래를 많이 심사한 사람은 드물다. 이번 심사는 방송 역사상 가장 상향 평준화된 심사가 될 것”면서 “10대부터 60대까지 음악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주부이다 보니까 편견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음악을 듣는 순간 그런 편견은 사라질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프로그램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근데 참가자들의 끼와 노래를 듣는 순간 감동받았다. 음악적으로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소리를 찾는 게 목표다.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참가자들이 많아서 어느 분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주이는 “방송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참가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려고 노력했다. 내 또래의 친구들이 노래를 들었을 때 세대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공감하고 도울 수 있는 것을 찾으면서 들었다”며 웃었다.
‘보이스퀸’은 오는 14일 밤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