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컷./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컷./사진제공=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유재석, 조세호 두 자기가 청춘과 낭만의 도시 춘천으로 떠난다.

29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두 자기는 트렌치코트를 휘날리며 소양강 앞에 도착한다. 이들은 ‘소양강 처녀’를 열창하며 아침부터 오리배를 타고 있는 자기님들과 활기찬 인사를 나눈다.

이어 두 자기는 길을 가다가 세차장으로 들어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부부 자기님을 만난다. 모든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두 분의 자기님한테 ‘오늘만큼은 진짜 혼자 일하고 싶은 날은 언제인지’ ‘나만의 비밀이 있는지’ 등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을 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이에 큰 자기는 “촬영 끝나고 두 분이 다투실까봐 저희 스텝 2명 정도 남아서 보고 와야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식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을 만나 새벽 6시부터 제빵을 시작하는 바쁜 일상에 대해 들어본다. 빵집 운영이 얼마나 되었는지부터 서울 북촌동에서 다른 사업을 하던 도중 갑자기 춘천으로 내려와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 서울에 사는 지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과 현재 목표나 꿈에 이르기까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마음속의 지난날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100만원을 받게 되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오고 아내는 물론 큰 자기마저 갑자기 울컥하는 일이 생겨 궁금증을 더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컷./사진제공=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틸컷./사진제공=tvN
점심 식사를 마친 두 자기는 춘천 박사마을에 들러 박사님들도 만난다. 한평생 농사일에 전념한 ‘농사 박사님’과 자칭 ‘술 박사’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자기님을 만나 한층 더 풍성한 유쾌함을 더한다. 농사 박사님은 중학교 진학을 못했던 이야기, 만약에 다른 일을 했다면 무슨 일이 하고 싶었는지, 청춘 하면 생각나는 것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펼친다.

술 박사님은 매일 술을 먹더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법의 안주와 마을에 잉꼬부부로 소문난 비결, 군대 가기 전부터 지금의 아내를 찍어 놓고 갔던 흥미로운 스토리,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배우자를 선택할지에 대한 답변을 숨김없이 늘어놓는다. 특히 옆에서 쿨내 가득하게 추임새를 넣으시는 아내분의 멘트에 두 자기는 거의 쓰러질 정도로 웃을 일이 벌어졌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도 학교 앞 토스트집 사장님을 만나 춘천에 있는 고등학교를 나온 연예인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학교 주변에서 가게를 하시면서 에너지 넘치거나 보람 있는 에피소드에 대해 들어본다. 또 감나무 아래 모여 계시던 할머니 자기님들은 큰 자기의 “여행은 안가시냐”는 질문에 “가고 싶은데 누가 보내줘야 가지”라고 애교 가득한 답변을 내놓아 훈훈함을 더한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 3명을 만나 학원 스케줄과 제일 싫어하는 과목, 친구와 언니, 누나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 토크 등 재치 넘치는 입담이 펼쳐진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춘천편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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