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하나경./ 사진=트위터
배우 하나경./ 사진=트위터
‘데이트 폭력 여배우’가 하나경(34)이라는 추측이 잇따르자 팬들이 해명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명예훼손과 인격모독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24일 “현재 배우 하나경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심히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공식성명을 냈다.

이어 “하나경은 과거 100번에 다다르는 오디션에 지원했었고, 7~8년이라는 무명 시절을 겪었던 만큼, 늘 간절한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여배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며 “부디, 하나경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변성환 부장판사)은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여성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말다툼 끝에 마치 들이 받을 것 처럼 승용차로 돌진해 협박했다.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분노해 밀치고, 목을 조르고, 손목을 꺾는 등 폭행을 가했다.

또한 B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다른 여자들을 만난다는 이유로, 메신저 단체방에 B씨의 지인 80여명을 초대해 사생활을 폭로하고 비방성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이 A씨를 하나경으로 추측했고, 이에 팬들이 직접 나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

하나경은 2005년 MBC ‘추리다큐 별순검’으로 데뷔했다. 2012년 파격적인 노출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걷다가 넘어져 화제가 됐다. 올해 4월부터는 아프리카TV BJ(방송진행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여자 연예인 갤러리 성명문 전문.

대한민국 여자 연예인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공감을 형성하는 여자 연예인 갤러리는, 평소 여자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커뮤니티입니다.

현재 배우 하나경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어, 심히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하나경은 과거 100번에 다다르는 오디션에 지원했었고, 7~8년이라는 무명 시절을 겪었던 만큼, 늘 간절한 마음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여배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부디, 배우 하나경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격 모독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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