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프로듀스 X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프로듀스 X101’ 포스터. / 사진제공=Mnet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24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Mnet ‘아이돌학교’ 득표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아이돌학교’ 조작 논란과 관련한 경찰의 CJ ENM 압수수색은 지난 9월 2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압수수색 결과 추가로 확인해야 할 사항이 발견돼 금일(24일) 오후 3시10분쯤부터 CJ ENM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아이돌학교’의 조작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Mnet의 또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이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부터다. ‘프로듀스X101’의 데뷔조(엑스원) 논란에 관해 수사 중이던 경찰은 ‘프로듀스’ 전 시리즈는 물론 ‘아이돌학교’에까지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경찰은 ‘프로듀스X101’과 관련해선 2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관련 기획사 5곳 및 제작진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지난 16일 연 연 정례 기자간담회에선 대가성 거래 파악을 위해 PD들 계좌 확인을 마쳤다고도 발표했다. 그러나 계좌 확인만으로는 대가성 거래의 실체 파악이 힘들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경찰의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조작 논란 수사 결과에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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