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아리아즈.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아리아즈. / 이승현 기자 lsh87@
“신인인 듯 신인 아닌 신인, 아리아즈입니다!”

갓 데뷔한 그룹 아리아즈(ARIAZ)가 24일 오전 11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미니음반 ‘그랜드 오페라(Grand Opera)’의 쇼케이스를 열고 힘찬 목소리로 인사했다.

아리아즈는 스타제국의 레이블 라이징스타엔터테인먼트에서 준비한 6인조 팀이다. 가창력과 춤 실력을 갖춘 윤지·다원·시현·여리·효경·주은 등으로 구성됐다.

아리아즈는 약 7년의 연습생 생활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도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는 과정을 찍은 영상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영상에는 멤버들이 오디션을 보는 장면부터 편안한 복장으로 안무와 춤을 연습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다원은 “모든 멤버들이 연습 기간이 긴 편인데, 연습을 하면서도 ‘언제 데뷔할까?’ ‘이 긴 연습 기간이 언제 끝날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멤버 중 윤지와 시현은 각각 데뷔에 앞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과 JTBC ‘믹스나인’ 등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이에 윤지는 “다양한 경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떠올렸다.

아리아즈는 이번 데뷔 음반에 타이틀곡 ‘까만 밤의 아리아’를 비롯해 ‘어셈블 #1(Assemble #1)’ ‘아우치(Ouch!)’ ‘드라마(Drama) ‘웨어 유 아(Where U R)’ 등 다채로운 장르의 5곡을 채웠다. 그룹 엑소의 ‘럭키’, 트와이스의 ‘거북이’, 여자친구의 ‘파라다이스’ 등을 만든 프로듀서 정호현(e.one)이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여리는 “‘그랜드 오페라’는 아리아즈만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담은 서막과 같은 음반”이라고 소개했다. 윤지는 “앞으로 내놓을 세 장의 시리즈 음반을 통해 우리의 음악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타이틀곡으로 정한 ‘까만 밤의 아리아’는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 장르로, 오페라 등에서 주인공이 부르는 아름다운 독창이라는 뜻의 ‘아리아’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그룹 아리아즈.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아리아즈. / 이승현 기자 lsh87@
아리아즈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까만 밤의 아리아’를 불렀다. 순백의 의상을 입고 청순하고 풋풋한 매력을 강조한 멤버들은 긴장하고 들뜬 표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실수 없이, 오랜 기간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줬다.

주은은 “오랜 시간 연습 기간을 거친 만큼 ‘실력돌’ ‘완벽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하나라도 빠짐없는 실력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리아즈는 자신들만의 강점으로 ‘팀워크’를 꼽았다. 윤지는 “오랜 연습 기간을 거치면서 탄탄한 팀워크를 얻었다”고 했다. 롤모델을 묻자 다원은 “아이돌 그룹의 ‘7년 징크스’를 깨고 오랫동안 활동하는 에이핑크를 닮고싶다”고 설명했다.

아리아즈는 데뷔 전 멤버 주은의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미성년자로서 적절하지 못한 모습으로 비난을 받았고, 주은은 소속사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주은은 이날 데뷔 쇼케이스에서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바른 행동과 생각을 갖고 열심히 할테니 예쁘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아리아즈는 이날 정오 각 음악 사이트에 새 음반을 발표하고,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며 본격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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