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사진=텐아시아DB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사진=텐아시아DB
군에 입대한 FT아일랜드의 이홍기가 팬들을 위해 자필 편지를 보내왔다.

이홍기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SNS에 “이홍기 훈련병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그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홍기는 “프리들(팬덤명)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군대에서 친필 편지를 쓸 줄이야”라며 “잘들 지내고 있지? 나는 엄청 잘 지내고 있어. 너희가 말했듯 적응력 최고인 것 같다. 동기(동생들)도 다들 착하고, 재밌게 잘 지내고 있어”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가 많아서 체력 부족할 줄 알았는데 20년 동안 사회생활하면서 얻은 생활의 지혜들(?) 덕분에 아무 문제없어. 너희는 어떻게 지내고 있니?”라고 말을 이었다.

이홍기는 “사인회에서 받은 군대에서 필요한 물품들 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어, 고마워. 인터넷 편지는 너희가 너무 많이 보내서 못 봐. 미안한 마음에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것이기도 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기서 이런저런 생각들 하는데 너희랑 제대하면 뭘 먼저 해야 좋을까 부터 어떤 노래를 선물할까 많은 생각을 해. 일단 혼자라도 포차 한 번 더 하자. 내가 회사 꼬셔볼게. 내가 군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있다고 한 거 기억나? 동기들과 군대에 많은 사람들과 친해져서 꼭 우리 노래 홍보하겠다고”라며 “훈련소에서 반은 이룬 것 같아. 취침시간에 소대장님이 ‘관둬’ 틀어주셨어. 나한테 사인 받은 애들 다 콘서트 온대. 한 500장 돼. 잘들 지내고 있어 안녕”이라고 말을 맺었다.

이홍기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군 21사단 백두산부대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사진=FNC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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