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정글의 법칙’의 허재./사진제공=SBS
‘정글의 법칙’의 허재./사진제공=SBS
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 편에서는 족장 없이 생존하는 바다팀의 치열한 정글 생존기가 공개된다.

‘지정생존’ 두 번째 미션 후, 박상원, 허재, 하연주 등은 바다 생존을 선택하며 족장 김병만과 떨어지자 시작부터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다.

그러나 바다팀은 곧바로 마음을 다 잡고 생존지 구축과 불 피우기에 나서고, 수중 탐사까지 하며 생존을 위해 노력한다. 온종일 족장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분투한 허재는 결국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땅에 떨어진 열매를 주워든다. 그는 손톱만큼 작은 크기에 코코넛 껍질 같이 딱딱한 열매를 까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짜낸다.

천신만고 끝에 껍질을 까낸 허재는 눈을 의심한다. 바늘만큼 얇고 작은 알맹이 크기에 황당해하며 조심스럽게 맛을 본 그의 “잣 같네~!”라는 한 마디를 던진다. 뒤이어 시식한 박상원도 “한국 잣 같다”며 견과류 맛이 난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껍질을 까는데 들이는 노동량과 시간에 비해 먹을 게 너무 없다며 허무함을 드러낸다.

허재와 박상원의 웃음을 되찾아준 것은 과일이다. 두 사람은 수확한 과일을 맛보자 “정말 달다. 주스로 만들어 먹고 싶을 정도”라며 분리생존 후 처음으로 함박웃음을 보인다.

지쳐 쓰러져 눕방을 진행하던 형님들까지 벌떡 일어나게 할 정도로 달콤한 과일의 정체는 이날 오후 9시 방송되는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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