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수현-차민근./ 사진=텐아시아DB
수현-차민근./ 사진=텐아시아DB
배우 수현(34)이 12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예비 남편인 차민근(미국명 매튜 샴파인·37) 위워크 한국 대표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문화창고는 4일 “수현이 현재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분과 12월 14일 신라호텔에서 결혼한다”며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월 수현은 차민근 대표와의 열애를 공식인정했다. 두 사람은 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올해 초부터 연인이 됐다. 최근에는 측근들에게 결혼 의사를 밝혔고, 양가 부모님께도 승낙을 받은 상태다.

차민근 대표는 미국 뉴저지 가정에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 수현보다 3살 연상이다. 뉴저지의 한 주립대(콜리지 오브 뉴저지)에서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벤츠의 미국 지사 프로그래머로 일했다. 이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공유오피스 서비스 기업 위워크의 한국 대표를 맡게 됐다.

2010년 미국 뉴욕에서 창업한 위워크는 각종 사무,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원하는 만큼만 사무공간을 빌릴 수 있어 스타트업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세계 27개국 100여 개 도시에 43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중이며 연말 또는 내년 초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차민근은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로 잘 알려져있다. 2010년 위워크 설립 당시 입사해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위워크랩스’를 맡아 운영했다. 한국계 미국인 창업가를 위한 비영리 기관 KSE(Korean Startups & Entrepreneurs)에서 자문역도 맡고 있다.

수현은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해 안방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2015년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다크 타워: 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등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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