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수요일은 음악프로’ 김준호./ 사진제공=tvN
‘수요일은 음악프로’ 김준호./ 사진제공=tvN
개그맨 김준호가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 폭풍 드립으로 시청자들의 배꼽 사냥에 성공했다.

김준호는 지난 2일 방송된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 MC들과 함께 음악을 주제로 대화하며 끊임없이 드립을 던져 웃음을 저격했다.

또한 막내MC 김재환과 극과 극 음악 취향으로 세대 차이가 드러나자 필사적으로 아는 척을 할 뿐만 아니라 전문가처럼 보이기 위해 “브릿팝을 오늘부터 좋아한다”고 말하는 능글맞은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대해 논하던 도중 현장의 모든 이를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의무적으로 웃기지 않아도 된다는 PD의 말에 “그럼 전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자신의 직업정신을 분명히 밝힌 것.

이어 4 MC들이 김광석의 ‘흐린 하늘에 편지를 써”를 부르며 차례로 등장하는 상황’에 뒤에서 나타난 김준호는 정체불명 음 이탈과 초 저음을 뱉어 함께 노래를 부르던 김재환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그는 2000년대 미니홈피 BGM의 순위를 맞추는 코너에서 탐나는 물건을 사기 위해 도토리를 은근슬쩍 훔치다 걸리는가 하면, 퀴즈의 답을 주워 먹는 데 실패하는 등 연신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출연자들에게까지 재미를 안기는 등 뼛속까지 베여있는 개그감으로 코미디언 큰 형의 저력을 보여줬다.

쉴 틈 없는 애드립으로 웃음 에너지를 꽉 채우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수요일은 음악프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