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1990년대 초에 유행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 당시 출연진의 미니홈피 속 흑역사까지 파헤친다. tvN 새 음악 예능 ‘수요일은 음악프로’ 첫 회에서 다룰 내용이다. 정해진 틀이 없는 신개념 음악 예능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이처럼 요즘 유행하는 ‘온라인 탑골공원’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시작할 예정이다.
2일 오전 11시 서울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전현무, 존박, 김재환, 류호진 PD가 함께했다. 김준호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잊혀졌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해주는 음악 예능이다. 방송마다 주제가 달라진다. 1회의 주제는 ‘추억의 미니홈피 BGM’이다. 2000년대 초반을 휘어잡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속 BGM을 맞추는 퀴즈 시간이 마련됐다. 게스트로는 개그맨 유세윤, 요리사 겸 방송인 김풍, 배우 황보라가 나서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류 PD가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시즌3”우리동네 예체능’ 등 야외 버라이어티로 유명한 그가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류 PD는 “예전부터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이직한 후 어느날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며 “tvN이나 Mnet에 이미 전문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느껴졌지만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 PD는 ‘수요일은 음악프로’의 제작팀의 특징도 연출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 버라이어티나 회마다 기획을 조금씩 변주해나가는 작법에 능한 작가들, PD들이 모여있다”며 “포맷이 늘 바뀐다. 다양한 장면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포맷이 없다는 것이 ‘수요일은 음악프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존박은 “이런 프로그램일 줄 몰랐다. 평소에 안하던 예능인 데다 대본이 없는 예능을 할 수 있어서 설렌다”고 말했다.
음악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출연진의 라이브 또한 관전 포인트다. 전현무는 “존박과 김재환의 협업 무대가 방송될 예정이다. 그것만으로도 ‘수요일은 음악프로’를 볼만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류 PD는 좋은 음악을 소개해 시청자들이 방송 후 자신들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김재환의 첫 고정 예능이다. 김재환은 “(녹화 후) 체력적으로 준비를 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다른 연예인들이 괜히 약을 챙겨 먹는게 아니라고 느껴서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준호, 전현무, 존박, 김재환이라는 출연진 조합은 신선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전현무는 “나는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맡아봤던 MC로서 시청자들의 입장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다. 김재환과 존박, 김준호가 좋아하는 음악이 다 달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예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김재환이 옛날 노래를 많이 안다. 김재환이 ‘치트키'”라고 귀띔했다. 이어 “요즘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가 있듯이 ‘수요일은 음악프로’가 여러 세대가 융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PD는 시청률에 대해서 “조금씩 올라갔으면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편안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너무 재밌는데 좋은 노래도 많이 나와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는 입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이날 밤 11시부터 첫 회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2일 오전 11시 서울 신도림동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수요일은 음악프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전현무, 존박, 김재환, 류호진 PD가 함께했다. 김준호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잊혀졌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신곡들을 토크 게임, 야외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해주는 음악 예능이다. 방송마다 주제가 달라진다. 1회의 주제는 ‘추억의 미니홈피 BGM’이다. 2000년대 초반을 휘어잡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속 BGM을 맞추는 퀴즈 시간이 마련됐다. 게스트로는 개그맨 유세윤, 요리사 겸 방송인 김풍, 배우 황보라가 나서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류 PD가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1박 2일 시즌3”우리동네 예체능’ 등 야외 버라이어티로 유명한 그가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류 PD는 “예전부터 음악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이직한 후 어느날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며 “tvN이나 Mnet에 이미 전문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은 느껴졌지만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류 PD는 ‘수요일은 음악프로’의 제작팀의 특징도 연출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 버라이어티나 회마다 기획을 조금씩 변주해나가는 작법에 능한 작가들, PD들이 모여있다”며 “포맷이 늘 바뀐다. 다양한 장면을 쌓아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포맷이 없다는 것이 ‘수요일은 음악프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존박은 “이런 프로그램일 줄 몰랐다. 평소에 안하던 예능인 데다 대본이 없는 예능을 할 수 있어서 설렌다”고 말했다.
음악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었던 출연진의 라이브 또한 관전 포인트다. 전현무는 “존박과 김재환의 협업 무대가 방송될 예정이다. 그것만으로도 ‘수요일은 음악프로’를 볼만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류 PD는 좋은 음악을 소개해 시청자들이 방송 후 자신들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준호, 전현무, 존박, 김재환이라는 출연진 조합은 신선한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전현무는 “나는 음악 프로그램을 많이 맡아봤던 MC로서 시청자들의 입장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다. 김재환과 존박, 김준호가 좋아하는 음악이 다 달라 다같이 즐길 수 있는 예능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특히 김재환이 옛날 노래를 많이 안다. 김재환이 ‘치트키'”라고 귀띔했다. 이어 “요즘 ‘온라인 탑골공원’이 인기가 있듯이 ‘수요일은 음악프로’가 여러 세대가 융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PD는 시청률에 대해서 “조금씩 올라갔으면 바란다”고 희망했다. 그는 “편안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너무 재밌는데 좋은 노래도 많이 나와서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다는 입소문이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이날 밤 11시부터 첫 회가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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