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도시경찰: KCSI’ 방송 화면/사진제공=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 방송 화면/사진제공=MBC에브리원
배우 조재윤이 MBC에브리원 ‘도시경찰: KCSI’에서 사건 현장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도시경찰: KCSI’에서 조재윤은 변사 사건을 접수 받고 출동했다. 그는 고시원 변사 사건이라는 내용을 듣고 마음이 복잡해졌다. “가족들은 얼마나 슬플까? 하는 감정이 이입이 되다 보니까 슬프다”며 쉽지 않을 것 같은 현장에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현장에 도착한 조재윤은 눈앞에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두렵기도 했지만 사건 개요를 꼼꼼히 들으려 노력했다. 그는 장비를 재정비하고 마음을 다잡았지만 황급히 비상구로 향해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막상 마주하니 누구보다 앞장서던 조재윤도 견디기 힘든 안타까운 현장이었던 것.

처음으로 맞닥뜨린 난관 속 크게 숨을 내뱉던 조재윤은 냉철함을 찾고 현장 감식 마무리를 위해 다시 내부로 이동했다. 사명감만으로는 견디기 힘든 사건 현장이었지만 형사들을 도와 열심히 정리 했다.

조재윤은 “고독사라는 게 정말 슬프다. 누구나 존엄 가치가 있는 건데”라며 “어떻게 보면 우리의 모습일 수도 있지 않나. 앞으로 대한민국의 모습일 수 있다. 점점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고 나 홀로 사회가 되어가고 있어 이런 일들이 점점 많아질 텐데 아픈 현실에 대한 고통, 슬픔이 느껴졌다”고 말하며 먹먹해 했다.

이처럼 조재윤은 매회 다른 사건들을 접하면서 정신적으로 버티기 힘들기도 하지만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되어 사건의 근거를 찾는 KCSI 요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진지하게 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도시경찰: KCSI’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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