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정직한 후보’ 크랭크업. /사진제공=NEW
영화 ‘정직한 후보’ 크랭크업. /사진제공=NEW
라미란,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등이 출연하는 영화 ‘정직한 후보’가 지난 7일,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이 선거를 앞둔 어느 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믿고 보는 대세’ 라미란부터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 등 베테랑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주목 받았다. 여기에 송영창, 온주완, 조한철, 손종학, 조수향, 윤세아, 김용림, 장동주 등 배우들이 빈틈없이 코믹 앙상블을 꽉 채웠다.

‘입만 열면 거짓말을 일삼던 정치인이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하게 됐다’는 참신한 설정과 거침없는 팩트폭격 스토리도 관심이 간다. 영화 ‘김종욱 찾기’ ‘부라더’, 그리고 뮤지컬 ‘김종욱 찾기’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을 통해 장르를 불문한 연출 감각을 보여줬던 장유정 감독의 세 번째 영화라는 점도 ‘정직한 후보’를 주목하게 하는 포인트이다.

라미란은 “카메라가 꺼져도 웃음이 멈추지 않았던 현장이었다.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극 중 주상숙의 충실한 보좌관 박희철 역의 김무열은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며 많은 것을 배운 작품이다. ‘정직한 후보’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주상숙의 유일한 핏줄 김옥희를 연기한 나문희는 “무엇보다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보는 사람들에게도 즐겁고 행복한 영화가 되길 바란다”며 동료들을 챙겼다. 주상숙의 남편 봉만식 역의 윤경호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만들다 보니 눈 깜빡할 새에 3개월이 흐른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빨리 완성된 영화로 관객들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장유정 감독은 “한 몸처럼 움직여준 ‘정직한 후보’ 팀 모두에게 감사 드린다. 후반 작업까지 지치지 않을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 좋은 작품으로 완성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정직한 후보’는 후반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