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장기용.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장기용.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배우 장기용이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로 액션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개봉을 앞두고 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기용을 만났다. 장기용은 극 중 과잉 진압에 의한 폭행 치사 혐의로 5년형을 받은 형사 고유성 역을 맡았다.

장기용은 “(마)동석 선배는 (맞은 사람이) ‘죽었나?’ 싶을 정도로 한 방 한 방이 묵직하고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준다. 내 액션은 (맞는 사람이) 한 방에 쓰러지진 않는다. 나도 많이 맞지만 좀비처럼 맞더라도 계속 직진하는 스타일”이라고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마동석 선배의 액션은) 한 방 한 방 통쾌하다면 나는 근성과 에너지 있는 액션”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용은 촬영 전 약 2개월간 액션 스쿨에서 액션 연기를 배웠다. 그는 “액션 합 맞추는 것을 많이 준비했다. 예행연습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습 중에) 폰 카메라로 무술감독님이 찍어주면 집에 가서 그걸 모니터링했다. 액션 합 위주로 고유성의 스타일에 맞게 젊음과 패기를 더했다. 막하는 듯한 액션이지만 그 안에 디테일이 있다. 폰으로 찍은 영상을 보며 디테일을 잡아나갔다”고 털어놓았다.

장기용은 “다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한 장면이 있으면 전날 무술감독님과 연락해 좀 더 일찍 만나자고 했고 현장에 미리 나가서 합을 맞춰봤다”며 “몸에 한 번 익히니 리허설, 연기할 때 수월했다”고 말했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호송차량 탈주 사건으로 인해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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