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대체불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신세경은 조선 최초의 여사(女史) 구해령 역으로 열연 중이다. 작품 전체를 온전히 이끄는 노련한 완급 조절 연기는 물론, 이야기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끔 만든 다채로운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며 연일 뜨거운 화제를 낳고 있다.

신세경의 하드캐리에 힘입은 ‘신입사관 구해령’의 지난 4일 방송은 레전드 회차의 탄생을 알렸다. 구해령(신세경 분)이 일과 사랑 사이의 갈림길을 마주해 쫄깃한 재미를 자아냈기 때문이다. 해령은 예문관 안에서 민우원(이지훈 분)과 사관의 덕목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인 여사였지만, 연정을 품은 이림(차은우 분) 앞에선 달랐다. 사랑에 푹 빠진 마음은 눈빛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림을 바라보며 행복한 웃음을 짓는 등 알콩달콩 마음을 키워나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광대와 입꼬리를 솟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림의 혼례를 거행하는 가례청이 설치되자 두 사람 사이는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만약 해령이 이림과 혼인할 경우 삶에 의미를 불어넣어준 사관의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기에 더 큰 고민으로 다가왔다. 휘몰아치는 운명을 맞닥뜨린 해령이 일과 사랑 중 무엇을 택할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며 향후 이어질 전개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신세경은 그간 쌓아 올린 묵직한 연기 내공을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 확실하게 터뜨리고 있다. 해령의 혼란스러운 심경을 섬세하게 연기해 보는 이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신세경이 아닌 구해령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등 그를 향한 찬사가 무수히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클라이맥스를 향해 달려가는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신세경은 어떤 인생 연기로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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