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우아한 가’ 스틸./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우아한 가’ 스틸./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MBN ‘우아한 가’에서 독종들의 공모가 시작된다.

‘우아한 가에서 임수향은 15년 전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슬픔을 당찬 행동으로 숨기고 있는 MC그룹 외동딸 모석희 역을, 박철민은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MC그룹 비리를 고발하다 좌천된 기자 김부기 역을 맡았다.

지난주 방송에서 모석희(임수향 분)와 김부기(박철민 분)는 각자의 진실을 추격해 나가던 끝에 서로의 흔적을 발견했다. 모석희는 MC그룹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를 말끔히 지워버리는 TOP팀의 감시망을 뚫고 지속적으로 MC그룹 비리에 문제 제기를 한 기자가 ‘뉴스패치’의 김부기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김부기는 MC그룹 차남 모완준(김진우 분)의 비자금 문제를 터트리려다 실패하자 다음 타깃으로 MC그룹의 숨겨진 외동딸 모석희를 취재했다.

이와 관련해 ‘우아한 가’ 측은 4일 임수향, 박철민이 쪽 사무실 구석에 앉아 결연한 눈빛으로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모석희가 김부기의 허름한 사무실로 들어서는 장면이다. 모석희와 김부기의 탐색전이 시작된 가운데, 빙긋 웃던 모석희가 불쑥 악수를 청하자 망설이던 김부기가 덥석 손을 잡는다. MC그룹 최대 주주자와 MC그룹에 대한 기사를 터트리는 것이 숙원인 기자가 어떤 공모를 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임수향과 박철민의 ‘쪽사무실 공모’는 지난 8월 2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됐다. 임수향과 박철민은 첫 대사부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쾌활한 임수향의 목소리와 능수능란한 박철민의 색다른 케미가 현장을 들썩였다는 후문이다.

이어 임수향은 진실을 위해 달려 나가는 모습을 당찬 눈빛으로 표현했고, 박철민은 은근한 탐색전을 펼치는 기자의 모습을 코미디와 정극을 적절히 섞는 자유자재의 연기력으로 구사했다. 특히 한 장면이지만 촬영마다 다른 애드리브와 뉘앙스를 풀어내 유쾌하고 긴박한 장면을 완성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15년을 참고 견딘 끝에 드디어 키를 잡은 임수향이 극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며 “임수향과 박철민의 묘한 케미로 펼쳐질 상상불허 반전사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우아한 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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