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엑스원./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엑스원./ 서예진 기자 yejin@
그룹 엑스원(X1)의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2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엑스원의 소속사 스윙매니지먼트(스윙) 측은 지상파 음악 방송인 KBS2 ‘뮤직뱅크’·MBC ‘쇼! 음악중심’ 측과 페이스 미팅을 가졌다. 페이스 미팅이란 가수가 음악 방송에 출연하기 전에 소속사 매니저들이 음악 방송 PD와 가지는 미팅을 뜻한다. 대개 약 40~50팀 정도의 가수 매니저들이 PD와 만나며, 그 중 담당 PD가 출연자를 고르는 형식이다.

SBS ‘인기가요’ 측과는 오는 3일 페이스 미팅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스윙 측은 지상파와 페이스 미팅을 가지지 않았으며 데뷔 첫 주에 지상파 음악 방송 출연도 없었다. 이에 페이스 미팅으로 음악 방송 출연을 100% 확정할 순 없지만, 이번주 엑스원의 지상파 출연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엑스원은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프듀X)’을 통해 데뷔한 11인조 신인 보이 그룹이다. 지난 8월 27일 첫 미니 앨범 ‘비상: QUANTUM LEAP’을 발매하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쇼케이스와 콘서트를 겸한 쇼콘을 열었다.

대형 인기 아이돌 그룹이라면 데뷔 이후 최소 1~2주 동안은 지상파와 케이블 음악 방송 무대에 모두 오르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프듀X’ 투표 조작 논란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각 지상파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방송 출연을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MBC ‘피디수첩’에서도 현재 ‘프듀X’ 관계자들과 관련 인터뷰를 진행 중이라 공중파의 입장은 더욱 조심스럽다.

엑스원은 8월 29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고, 지난 1일엔 SBS MTV ‘더쇼’ 포항 특집에 출연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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