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태유나 기자]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의 주연 배우들이 더욱 깊어진 감정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약속했다.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웰컴2라이프’ 기자간담회에서다.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 이재상이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간 뒤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지난달 5일 방송을 시작한 ‘웰컴2라이프’는 4회 기준 수도권 가구시청률 7.1%(닐슨코리아), 2049 시청률 2.7% 등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된 16회는 수도권 시청률 4.4%로 다소 내려왔지만 여전히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김근홍 PD는 이 같은 인기에 대해 “배우들의 열연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PD는 “정지훈 배우를 만나 너무 행복하다”며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준다. 단역 배우들도 배려해주고 같이 호흡할 수 있게끔 도와준다. 대본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보더라. 고통스러웠을 텐데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임지연 배우는 눈빛이 너무 좋다”며 “누구와 붙어도 멜로가 된다. 갈등 관계인 신제하 씨와도 멜로 분위기가 나더라. 커다란 눈망울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훈은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첫 방송 이후 솔직한 심정에 대해 묻자 정지훈은 “첫 방송을 보고 난 후에는 안심보다 두려움이 더 컸다”며 “다행히 상업적으로도, 작품성으로도 호평을 받아 지금은 재밌게 촬영 중이다. 너무 감사하다. 현장에서 힘들 때가 있긴 하지만, 그것마저도 감사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요즘 기분은 최고”라고 말했다.
정지훈은 부담감 때문에 ‘웰컴2라이프’를 한 차례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 자신을 배우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늘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내가 지금까지 비슷한 연기로 우려먹지 않았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또 다른 나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작품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설득했다. 고민 끝에 수련의 길을 택하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재상은 다각화되어있는 캐릭터다. 악한 모습과 선한 모습, 때로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에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정지훈과 임지연은 극중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정지훈은 “임지연 배우가 많이 도와줬다. 지연 씨는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첫 촬영 때부터 호흡이 좋았다.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이 나와 기분이 좋다”고 칭찬했다. 임지연은 “엄마이자 아내 역할은 처음이라 걱정도 많고 조심스러웠다”며 “지훈 오빠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딸 보나(이수아 분)도 편하게 대해줘서 엄마로서의 느낌은 어렵지 않았는데 모성애 연기는 부담이 됐다. 친언니한테 보나 만한 아이가 있어서 조언을 많이 구했다”고 했다.
곽시양은 ‘웰컴2라이프’ 액션 장면 촬영 중 이마에 각목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곽시양은 “촬영을 하다 보면 경미하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 각목에 맞으면서 출혈량이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감독님께서 응급처치를 잘해줬다. 제작사에서도 빠르게 대처해 줘서 현재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다행히 상처가 크진 않다”고 밝혔다. 김 PD는 “현장에서의 사고는 온전히 나의 책임”이라며 “곽시양 배우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신재하가 연기하는 윤필우는 생명공학 산업에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장도식(손병호 분)의 아들이자 악의 축에 서 있다. 신재하는 “기존에 연기했던 캐릭터들과는 많이 달랐다”며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줬다. 캐릭터에서 중점을 둔 건 완전한 흑백이 아니라 회색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만큼 많이 어렵다. 지금도 많이 혼나고 있다. 감독님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못 왔을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이어 “필우한테서는 앞으로 나올 내용이 더 많다”며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다.
‘웰컴2라이프’는 이제 반환점을 돈다. 평행세계에 빨려 들어갔던 정지훈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부부사이였던 정지훈과 임지연은 적대 관계로 변한다. 평행세계에서 추억을 안고 있는 정지훈과 이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하는 임지연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정지훈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착해졌던 이재상이 이재‘썅’으로 돌아온다. 임지연, 곽시양과의 관계도 변한다. 다각화된 이재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시연은 “인물들 간에 감정들이 더욱 깊어지고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임시연과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 키다리 아저씨에서 직진남으로 변한다. 꿀 떨어지는 눈빛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 이재상이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간 뒤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이다. 지난달 5일 방송을 시작한 ‘웰컴2라이프’는 4회 기준 수도권 가구시청률 7.1%(닐슨코리아), 2049 시청률 2.7% 등을 기록했다. 최근 방송된 16회는 수도권 시청률 4.4%로 다소 내려왔지만 여전히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어 김 PD는 “임지연 배우는 눈빛이 너무 좋다”며 “누구와 붙어도 멜로가 된다. 갈등 관계인 신제하 씨와도 멜로 분위기가 나더라. 커다란 눈망울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훈은 부담감 때문에 ‘웰컴2라이프’를 한 차례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 자신을 배우라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늘 열심히 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내가 지금까지 비슷한 연기로 우려먹지 않았나’ 하는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또 다른 나를 찾아내기 전까지는 작품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설득했다. 고민 끝에 수련의 길을 택하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재상은 다각화되어있는 캐릭터다. 악한 모습과 선한 모습, 때로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에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곽시양은 ‘웰컴2라이프’ 액션 장면 촬영 중 이마에 각목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곽시양은 “촬영을 하다 보면 경미하게 다치는 경우가 많다. 각목에 맞으면서 출혈량이 많았던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감독님께서 응급처치를 잘해줬다. 제작사에서도 빠르게 대처해 줘서 현재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다행히 상처가 크진 않다”고 밝혔다. 김 PD는 “현장에서의 사고는 온전히 나의 책임”이라며 “곽시양 배우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웰컴2라이프’는 이제 반환점을 돈다. 평행세계에 빨려 들어갔던 정지훈은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부부사이였던 정지훈과 임지연은 적대 관계로 변한다. 평행세계에서 추억을 안고 있는 정지훈과 이 모든 걸 기억하지 못하는 임지연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정지훈은 후반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착해졌던 이재상이 이재‘썅’으로 돌아온다. 임지연, 곽시양과의 관계도 변한다. 다각화된 이재상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시연은 “인물들 간에 감정들이 더욱 깊어지고 복잡해진다”고 말했다. 곽시양은 “임시연과의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된다. 키다리 아저씨에서 직진남으로 변한다. 꿀 떨어지는 눈빛을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웰컴2라이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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