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신세경 출생의 비밀이 밝혀졌다. 그녀는 공정환의 친동생이 아니라 전익령 스승의 딸이었다. 20년 전 사건의 중심에 신세경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6.1%(26회)를 기록, 수목극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은 첫 입맞춤 이후 서로에게 흠뻑 빠졌다. 해령은 평소와 달리 연지를 바르고 입시했고, 이림은 내관과 나인들까지 해령으로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해령은 이림을 불쑥 끌어당겨 입을 맞추며 “익숙해지십시오. 이런 거”라고 해 그를 심쿵하게 했다.
조정은 외국인 쟝(파비앙 분)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혔다.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은 말이 통하지 않는 쟝을 의금부에 가두라 명했고, 해령은 쟝이 프랑스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의금부에 끌려가다 도망친 쟝은 녹서당으로 숨어들었다. 이림과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가 그의 존재를 바로 의금부에 알리려고 하자 해령은 “이역만리에서 이 먼 곳까지 온 건 틀림없이 뭔가 사정이 있을 겁니다”라며 말렸다. 그 사이 다시 도망친 쟝은 사관 성서권(지건우 분)과 마주쳤다. 서권은 몹시 놀란 그에게 십자가를 꺼내 보여주며 “아멘”이라고 안심시켰다. 알고 보니 서권은 천주교이었다.
그 시각 대전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임금 이태(김민상 분)는 신출귀몰한 쟝에 분노했고, 대신들은 “일전에도 서양 오랑캐와 내통하던 천주쟁이들이 있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천주교인을 의심했다. 또 쟝이 십자가를 지니고 있었다는 말에 임금은 “궐 안의 천주쟁이들을 발본색원하라”고 명을 내렸다.
어명에 예문관에도 금군들이 들이닥쳤다. 십자가를 가지고 있는 서권은 금군의 등장에 긴장했다. 그 모습을 일찍이 눈치챈 민우원(이지훈 분)의 도움으로 서권은 위기를 넘겼다. 이후 우원은 서권에게 “이깟 징표 하나에 목숨을 잃을 뻔했어”라고 주의를 줬지마 서권은 “그깟 징표가 아니라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믿음”이라고 말했다.
서권의 도움으로 체포의 위기를 넘긴 쟝은 배고픔에 다시 녹서당을 찾았고, 해령, 이림, 삼보와 마주했다. 이림은 쟝에게 밥상을 차려주며 정식으로 통성명했다. 쟝은 자신을 조선사람에게 청나라 책을 파는 ‘장사치’라고 소개했지만 해령은 그의 유창한 조선말 실력을 의심하며 이림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날 밤 해령의 당부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이림은 쟝과 대화를 나눴다. 이 가운데 이림은 “우리나라 왕은 죽었거든. 사람들 손에. 잘못을 했으니까. 사람들을 배고프게 만들고”라는 쟝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쟝은 “사람들이 모여서 약속했어.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난다” “우리는 이제 왕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아니까”라는 말로 이림을 굳게 만들었다.
이림은 모든 이가 평등한 나라, 왕이 아니라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 또한 왕이 없는 나라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자신을 돌아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 시각 퇴궐한 해령은 집 앞의 모화(전익령 분)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며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잠시 후 “손님이 오신 것이냐?”라는 오빠 구재경(공정환 분)의 물음에 해령은 “그냥 손님이 아니라 아주 귀한 손님이십니다. 오라버니도 인사하십시오”라며 재경에게 모화를 소개했다.
재경은 예상치 못한 모화의 등장에 얼어붙었다. 두 사람의 인연을 모르는 해령은 모화에게 재경을 자신의 오라버니라고 소개했다. 해령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모화는 “언제부터 네게 여동생이 있었지?”라며 재경을 다그치다가 멈칫했다. 모화는 “저 아이는 네 동생이 아니야”라고 말했고 이에 재경은 “모른 척해주십시오.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제발 그때까지 만이라도”라며 눈물을 삼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모화가 방에서 나오다 해령과 마주치면서 20년 전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자신의 스승님의 집무실에서 밝게 웃던 스승님의 딸이 바로 해령이었던 것.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이 차오른 모화와 그런 그녀의 모습이 의아한 해령의 어리둥절해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27-28회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지난 28일 방송된 ‘신입사관 구해령’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이 6.1%(26회)를 기록, 수목극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은 첫 입맞춤 이후 서로에게 흠뻑 빠졌다. 해령은 평소와 달리 연지를 바르고 입시했고, 이림은 내관과 나인들까지 해령으로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해령은 이림을 불쑥 끌어당겨 입을 맞추며 “익숙해지십시오. 이런 거”라고 해 그를 심쿵하게 했다.
조정은 외국인 쟝(파비앙 분)의 등장으로 발칵 뒤집혔다. 왕세자 이진(박기웅 분)은 말이 통하지 않는 쟝을 의금부에 가두라 명했고, 해령은 쟝이 프랑스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의금부에 끌려가다 도망친 쟝은 녹서당으로 숨어들었다. 이림과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가 그의 존재를 바로 의금부에 알리려고 하자 해령은 “이역만리에서 이 먼 곳까지 온 건 틀림없이 뭔가 사정이 있을 겁니다”라며 말렸다. 그 사이 다시 도망친 쟝은 사관 성서권(지건우 분)과 마주쳤다. 서권은 몹시 놀란 그에게 십자가를 꺼내 보여주며 “아멘”이라고 안심시켰다. 알고 보니 서권은 천주교이었다.
그 시각 대전은 한바탕 난리가 났다. 임금 이태(김민상 분)는 신출귀몰한 쟝에 분노했고, 대신들은 “일전에도 서양 오랑캐와 내통하던 천주쟁이들이 있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천주교인을 의심했다. 또 쟝이 십자가를 지니고 있었다는 말에 임금은 “궐 안의 천주쟁이들을 발본색원하라”고 명을 내렸다.
어명에 예문관에도 금군들이 들이닥쳤다. 십자가를 가지고 있는 서권은 금군의 등장에 긴장했다. 그 모습을 일찍이 눈치챈 민우원(이지훈 분)의 도움으로 서권은 위기를 넘겼다. 이후 우원은 서권에게 “이깟 징표 하나에 목숨을 잃을 뻔했어”라고 주의를 줬지마 서권은 “그깟 징표가 아니라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믿음”이라고 말했다.
서권의 도움으로 체포의 위기를 넘긴 쟝은 배고픔에 다시 녹서당을 찾았고, 해령, 이림, 삼보와 마주했다. 이림은 쟝에게 밥상을 차려주며 정식으로 통성명했다. 쟝은 자신을 조선사람에게 청나라 책을 파는 ‘장사치’라고 소개했지만 해령은 그의 유창한 조선말 실력을 의심하며 이림에게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날 밤 해령의 당부에 잠을 이루지 못하던 이림은 쟝과 대화를 나눴다. 이 가운데 이림은 “우리나라 왕은 죽었거든. 사람들 손에. 잘못을 했으니까. 사람들을 배고프게 만들고”라는 쟝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서 쟝은 “사람들이 모여서 약속했어. 모든 사람은 자유롭고 평등하게 태어난다” “우리는 이제 왕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걸 아니까”라는 말로 이림을 굳게 만들었다.
이림은 모든 이가 평등한 나라, 왕이 아니라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가 있다는 사실에 할 말을 잃었다. 또한 왕이 없는 나라는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자신을 돌아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 시각 퇴궐한 해령은 집 앞의 모화(전익령 분)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며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잠시 후 “손님이 오신 것이냐?”라는 오빠 구재경(공정환 분)의 물음에 해령은 “그냥 손님이 아니라 아주 귀한 손님이십니다. 오라버니도 인사하십시오”라며 재경에게 모화를 소개했다.
재경은 예상치 못한 모화의 등장에 얼어붙었다. 두 사람의 인연을 모르는 해령은 모화에게 재경을 자신의 오라버니라고 소개했다. 해령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모화는 “언제부터 네게 여동생이 있었지?”라며 재경을 다그치다가 멈칫했다. 모화는 “저 아이는 네 동생이 아니야”라고 말했고 이에 재경은 “모른 척해주십시오. 아직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제발 그때까지 만이라도”라며 눈물을 삼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어 모화가 방에서 나오다 해령과 마주치면서 20년 전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자신의 스승님의 집무실에서 밝게 웃던 스승님의 딸이 바로 해령이었던 것.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이 차오른 모화와 그런 그녀의 모습이 의아한 해령의 어리둥절해했다.
‘신입사관 구해령’ 27-28회는 29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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