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티저 영상. /사진제공=tvN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티저 영상. /사진제공=tvN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의 배우 지창욱과 원진아가 냉동인간이 돼 버린 티저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음모로 인해 20년 후에 깨어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영상에는 1999년 냉동된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이 2019년에 깨어나면서 벌어진 황당하고도 당혹스러운 감정을 담았다.

예능PD 마동찬은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통해 방송계의 전설을 꿈꾼다. 그는 1999년 뿌연 아이스가 피어오르는 곳에서 잠자듯 누워있다.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2019년이다. 스마트폰 속 누군가에게 “2019?”라며 되묻는 마동찬은 1999년의 모습 그대로다. 그는 “난 20년 만에 깨어났다”며 좌절한다.

20년의 세월을 건너뛴 냉동인간은 마동찬 혼자가 아니다. 또 다른 이는 실험 아르바이트로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고미란. 그는 “냉동인간 프로젝트, 24시간 후 해동시켜주겠다”는 음성과 함께 눈을 떴더니 2019년이다. 고미란의 착잡한 마음을 대변하듯, 밖에는 우중충한 하늘에서 천둥이 친다. 그는 “나 이제 어떡해”라며 깊은 한숨을 내쉰다.

짧은 영상을 통해 마동찬과 고미란의 슬픈 감정이 전해진다. 가족과 친구들이 세월을 보내는 동안 이들은 20년 전 그대로의 모습이다. 과연 두 사람이 2019년을 어떻게 적응할지 기대가 더해진다.

‘날 녹여주오’는 ‘아스달 연대기 Part 3’ 후속으로 내달 28일 밤 9시 처음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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