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미영 기자]
‘유열의 음악앨범’ 정지우 감독 “김고은은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배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BH엔터테인먼트" />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과 배우 김고은./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BH엔터테인먼트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지우 감독은 김고은과의 작업에 대해 “구구절절하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풀어야 되는 것이 없으니까, 서로의 마음을 알면서 작업했다”고 말했다.

27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난 정 감독은 ‘은교’(2012)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난 김고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영화 ‘은교’ 이후 전도연, 김혜수, 윤여정처럼 선망했던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좋은 배움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 궤적을 겪은 김고은 양이 내 앞에 정말 대견하게 힘이 되어주는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이어 촬영 현장의 이모저모를 챙기려고 했던 김고은에 대해 “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탭들도 다독이고, 현장에서 급하면 자기가 먼저 뛰어가고…. 주연배우가 그런 것을 해주면 현장이 되게 부드러워진다”며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유열의 음악앨범’은 늦여름 찾아든 레트로 감성멜로다. 1994년 엄마가 물려준 제과점에서 대학생 미수(김고은 분)는 1975년생 동갑내기이지만 아직 고등학생인 현우(정해인 분)를 만난다. 이후 두 사람은 우연처럼 혹은 필연처럼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한다.

박미영 기자 strat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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