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BJ감스트.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BJ감스트. /사진=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BJ 감스트가 방송 복귀를 알렸다.

감스트는 23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EPL 중계를 다시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정말 죄송하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했다.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다.

그는 “많이 떨리기도 하다. 제가 행동한 일이고 잘못한 것이기 때문에 내일부터 다시 방송을 했을 때는 힘들어하지 않고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저라는 사람이 그 전에 어떻게 방송했든 그건 큰 잘못이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큰 잘못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감스트는 “너무 죄송하다”며 “팬들이 응원해주니 더욱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좋게 봐주고 재밌게 봐주셨는데 큰 잘못을 했다. 앞으로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성숙한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일부터 EPL 중계를 정상적으로 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감스트는 지난 6월 BJ 외질혜, NS남순과 아프리카 TV에서 인터넷 방송을 하던 중 여성 BJ의 이름을 거론하며 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사용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이 커지자 감스트는 당시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K리그 홍보대사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등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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