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창기 기자]
TV조선 ‘인생감정쇼 얼마예요?’.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인생감정쇼 얼마예요?’.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 가수 라윤경과 IQ 169 멘사 출신의 남편 김시명이 출연한다.

12일 방송되는 ‘인생감정쇼 얼마예요?’에서는 ‘할 만큼 했잖아’라는 주제로 ‘날 화나게 하는 배우자’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새로운 부부 패널로 출연한 김시명은 “결혼 전 라윤경이 ‘여보’라고 불렀는데 그게 올가미가 될 줄 몰랐다”며 “결혼 후 라윤경이 ‘여보 이거 해줘, 저거 해줘’라며 시도 때도 없이 심부름을 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부탁할 때 ‘해주세요’라는 존댓말도 안 한다”고 밝혔다.

가수 조갑경은 남편 홍서범이 “밤만 되면 라면을 끓여 먹는다”며 “기껏 설거지를 다 해놓고 자려고 하면 부엌을 더럽힌다”고 폭로했다. 이어 “남편이 커피를 열 잔 마시면 열 개의 잔이 나와 있다”며 자신이 쓴 식기를 치우지 않는 그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홍서범은 “커피는 새 잔으로 먹어야 맛있다”고 답해 출연자들의 비난을 샀다.

배우 진송아는 늦은 밤 “콩국수가 먹고 싶다”는 남편 박준규의 말에 콩국수를 해줬더니 “이게 다인가?”라고 그가 투정 부린 사실을 이야기했다. 진송아는 “열무김치랑 먹으면 되지 뭐가 문제인가?”라고 물었더니 “하다못해 군만두라도 있어야 한다”며 박준규가 더 많은 걸 바랐다고 폭로했다. 이를 듣고 울화가 치밀었지만 결국 군만두를 해줬다고 하자 개그우먼 김지선은 “군만두를 튀기는 동안 아내의 콩국수가 불고 있는 건 알고 있는가”라고 박준규를 나무랐다.

‘인생감정쇼 얼마예요?’는 12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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