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이정은이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4회 춘사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이정은이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4회 춘사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이정은이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8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24회 춘사영화제’가 열렸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정은은 무대에 올라 “어머니께서 ‘춘사영화제’ 소식을 듣고 출세했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여기 계신 감독님들이 만든 영화를 보면서 자란 세대다. 그런 분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정은은 “오랫동안 무대에서 활동했다. 영화 오디션을 보면 부족한 점이 많아서 연이 닿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는 그리움으로만 남았다”며 “50이 되고 인생에 대해 생각하면서 사심이 없어지니까 이런 좋은 상이 왔다. 더욱 부지런하게 하겠다. 큰 욕심 없이 작품 만드는 데 집중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영원한 짝 박명훈을 비롯해 이선균, 조여정,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 감사하다. 항상 ‘정은씨 목소리 좋아요’ 라고 했던 봉 감독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춘사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투혼을 기리고자 매년 개최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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