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녹두꽃’ 조정석, 윤시윤 / 사진=SBS 방송화면
‘녹두꽃’ 조정석, 윤시윤 / 사진=SBS 방송화면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 조정석이 윤시윤의 목숨을 접수하겠다고 다짐하며 최고시청률 8.9%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방송된 ‘녹두꽃’ 43, 44회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각각 5.2%(전국 4.6%)와 6.9%(전국 6.5%)로 기록했고,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8.9%까지 치고 올라갔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의 ‘이몽’을 이겼으며 KBS의 예능과 보도프로그램들도 이기면서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또한 광고관계자들의 주요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녹두꽃’은 각각 1.9%와 2.8%를 기록했다.

이날 조정에 전봉준(최무성 분)이 이끄는 창의군의 패전소식이 전해지고, 이에 일본은 고종(이윤건 분)을 향해 남은 동학세력을 모두 없애겠다는 결심을 내비쳤다.

이후 일본군은 창의군을 찾아다니며 살육을 일삼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백이강(조정석 분)은 이들의 눈을 피해 도망다니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그는 이규태(손우현 분)의 군대와 마주쳤다가 위기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규태가 “이자는 동비가 아니다”라는 말 한마디 덕분에 겨우 살아났다.

백이현(윤시윤 분)은 송자인(한예리 분)을 찾아가서는 군량미를 토벌대에 제공하라고 말했다가 우금티 전투를 언급하는 그를 향해 무표정하게 “새로 만들려면 부셔야 하니까”라고 했다. 그러다 황명심(박규영 분)을 찾아갔던 그는 “악귀”라는 명심의 말에 얼굴이 굳어지더니, 이후 포로가 된 황석주(최원영 분)와 마주한 자리에서는 주저없이 총으로 쐈다.

최경선(민성욱 분)과 피신하던 전봉준(최무성 분)은 김경천(박지환 분)의 도움을 받아 몸을 숨겼다. 힘겨운 가운데도 그는 이강이 틀리지 않았으며, 이강 같은 사람이 있는 한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했다. 그러다 순식간에 경천의 밀고로 일본군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었던 봉준은 이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강의 생사를 물었다.

이강은 전봉준이 잡혔다는 소식에 절망했고, 곧바로 일본군에게 물자전달을 지시했던 송봉길(박지일 분)의 방에 들어가 기절시켰다. 그리고 때마침 방에 들어온 자인을 향해 그는 “의병들 비명소리가 떠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자인 덕분에 유월(서영희 분)과 해후할 수 있었던 이강은 “이현은 내 손으로 눈을 감겨주겠다”라고 다짐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