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의 지성과 이세영, 이규형 등 연기자들이 첫 대본리딩부터 “대본이 정말 좋아서 설렌다”라고 밝히며 연기 에너지를 마음껏 뿜어냈다.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부터 방송되는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는 그동안 세련된 감각과 섬세함, 흡인력 있는 영상을 추구하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히트시킨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김지운 작가와는 ‘청담동 앨리스’로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피고인’에 출연해 2017년 SBS 연기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조 감독과는 이미 ‘태양을 삼켜라’에서 만난 바 있는 지성, 그리고 최근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열연을 펼친 이세영과 ‘라이프’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규형 등이 주연한다.
지난 3월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의사요한’ 대본리딩에서는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작가, 그리고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엄효섭, 정재성, 오승현, 김영훈, 권화운, 오현중, 손산, 이유미, 전노민, 정인기, 하도권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조 감독은 “반갑습니다. 아무 사고 없이 재미있게 촬영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대본이 주는 느낌을 잊지 않도록 준비 잘해서 올테니 여기 계신 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아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 작가는 “오랫동안 머릿속에 상상하던 인물들에게 이렇게 숨이 불어넣어지는 순간이 와서 정말 감개무량합니다”라며 “앞으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메디컬 드라마지만 극의 첫 배경은 병원이 아니라 교도소였다. 지성은 촌각을 다투며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의 차요한이 대본에 등장하자 절제되고도 힘있는 눈빛으로 대본을 응시했다. 위급한 환자를 대하는 장면에서 지성과 이세영은 순식간에 감정에 몰입했다. 지성은 10여 초 안에 환자의 상태 파악이 가능, 이른바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가진 마취통증의학과의 최연소 교수 캐릭터답게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디테일한 대사를 선보였고, 이세영은 극 중 전공의 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실력자 캐릭터 강시영답게 똑부러지는 말투로 한껏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규형은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검사 손석기로 분해 칼날같은 대사를 쏟아냈다.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역의 이유준도 몰입도 있게 대본을 읽어나갔다.
명품 중견배우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현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태경 역의 김혜은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로 주위를 압도했다. 간호사 채은정 역의 신동미 또한 깊은 내면의 연기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형제이자 각각 이사장과 병원장인 강이수 역의 전노민과 강이문 역의 엄효섭은 묵직함 속에 깊은 속내를 담은 캐릭터를 십분 소화해냈다.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민주경 역의 오승현은 쾌활한 분위기를 살려내며 연기에 임했다. 교도소장 정남 역 정인기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여유까지 불어넣었다.
통증의학과 레지던트 허준 역의 권화운과 정민아 역의 강미래, 김원희 역의 오원중은 각자 자신의 역에 맡게 대본을 입체적인 읽어내려 갔다. 홍 간호사역의 손산과 나 간호사 역의 이유미 역시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대본리딩 현장은 긴장감이 넘치다가도 때때로 웃음이 폭발했다.
지성은 “첫 대본리딩이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는데, 같이 대본을 읽어보니까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깁니다”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5시간에 걸쳐서 리딩을 해서 지칠 줄 알았는데 대본이 워낙 재미있고 다들 에너지가 넘치셔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규형 또한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지금 굉장히 설레고 있습니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의사요한’ 관계자는 “장장 5시간에 이르는 대본리딩동안 김지운 작가의 대본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집중도는 매우 훌륭했다”라며 “여기에다 마치 연주회의 지휘자처럼 분위기를 완급조절하는 조수원 감독의 디렉팅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의사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부터 방송되는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는 그동안 세련된 감각과 섬세함, 흡인력 있는 영상을 추구하며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너를 사랑한 시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히트시킨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김지운 작가와는 ‘청담동 앨리스’로 두 번째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피고인’에 출연해 2017년 SBS 연기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조 감독과는 이미 ‘태양을 삼켜라’에서 만난 바 있는 지성, 그리고 최근 ‘왕이 된 남자’를 통해 열연을 펼친 이세영과 ‘라이프’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이규형 등이 주연한다.
지난 3월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의사요한’ 대본리딩에서는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작가, 그리고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엄효섭, 정재성, 오승현, 김영훈, 권화운, 오현중, 손산, 이유미, 전노민, 정인기, 하도권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조 감독은 “반갑습니다. 아무 사고 없이 재미있게 촬영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대본이 주는 느낌을 잊지 않도록 준비 잘해서 올테니 여기 계신 분들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실 저만 잘 하면 될 것 같아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 작가는 “오랫동안 머릿속에 상상하던 인물들에게 이렇게 숨이 불어넣어지는 순간이 와서 정말 감개무량합니다”라며 “앞으로 책임감과 애정을 갖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메디컬 드라마지만 극의 첫 배경은 병원이 아니라 교도소였다. 지성은 촌각을 다투며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의 차요한이 대본에 등장하자 절제되고도 힘있는 눈빛으로 대본을 응시했다. 위급한 환자를 대하는 장면에서 지성과 이세영은 순식간에 감정에 몰입했다. 지성은 10여 초 안에 환자의 상태 파악이 가능, 이른바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가진 마취통증의학과의 최연소 교수 캐릭터답게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한 디테일한 대사를 선보였고, 이세영은 극 중 전공의 과정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실력자 캐릭터 강시영답게 똑부러지는 말투로 한껏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규형은 원칙을 철두철미하게 지키는 검사 손석기로 분해 칼날같은 대사를 쏟아냈다.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역의 이유준도 몰입도 있게 대본을 읽어나갔다.
명품 중견배우들의 한마디 한마디는 현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태경 역의 김혜은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사로 주위를 압도했다. 간호사 채은정 역의 신동미 또한 깊은 내면의 연기로 좌중을 사로잡았다. 형제이자 각각 이사장과 병원장인 강이수 역의 전노민과 강이문 역의 엄효섭은 묵직함 속에 깊은 속내를 담은 캐릭터를 십분 소화해냈다.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민주경 역의 오승현은 쾌활한 분위기를 살려내며 연기에 임했다. 교도소장 정남 역 정인기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극에 여유까지 불어넣었다.
통증의학과 레지던트 허준 역의 권화운과 정민아 역의 강미래, 김원희 역의 오원중은 각자 자신의 역에 맡게 대본을 입체적인 읽어내려 갔다. 홍 간호사역의 손산과 나 간호사 역의 이유미 역시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들었다. 대본리딩 현장은 긴장감이 넘치다가도 때때로 웃음이 폭발했다.
지성은 “첫 대본리딩이라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는데, 같이 대본을 읽어보니까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깁니다”라고 말했다. 이세영은 “5시간에 걸쳐서 리딩을 해서 지칠 줄 알았는데 대본이 워낙 재미있고 다들 에너지가 넘치셔서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이규형 또한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지금 굉장히 설레고 있습니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의사요한’ 관계자는 “장장 5시간에 이르는 대본리딩동안 김지운 작가의 대본에 숨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집중도는 매우 훌륭했다”라며 “여기에다 마치 연주회의 지휘자처럼 분위기를 완급조절하는 조수원 감독의 디렉팅이 더해졌다”고 말했다.
‘의사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