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 / 사진제공=tvN
‘호텔 델루나’ 이지은(아이유) / 사진제공=tvN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속 이지은(아이유)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아름다운 호텔 사장 장만월(이지은 분)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의 관계에 대한 귀여운 힌트가 담겼다.

만월은 찬성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처음 만났을 때 모른 척 하길래 귀신 하나 붙여줬어”라고 말했다. 사람에게 ‘귀신’을 붙여줬다면서도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는 그와 달리, ‘선글라스女 귀신’을 보고 기겁해 줄행랑을 치는 찬성을 보니 그에겐 이 상황이 아무렇지 않은 건 아니었던 게 분명해 보인다. 그리고 시작된 만월의 변덕. 찬성의 놀라는 모습이 귀여워 구해줬다고 말한다.

만월과 찬성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된 걸까. 마주 앉아 식사하고, 함께 길을 걷는다. 그후 찬성이 달라졌다. 귀신만 보면 까무러치던 연약한 남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하버드 MBA를 수료했다”고 말한다. 무엇이 답답했는지 가슴을 치기도 하며 만월을 향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얘기했다. 만월은 이를 그저 잔소리로 여겼고, 그래서 조금 변했다고 쉬지 않고 떠드는 찬성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낼 줄 알았다. 그런데 만월의 반응은 뜻밖이다. 만월은 “그래서 내 마음에 쏙 들어”라며 만족함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 “장만월 씨!”라며 달려와 단숨에 만월을 껴안은 찬성은 “많이 당신을 생각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만월은 그에게 당황스러운 감정을 숨기지 못해 짧지만 강렬한 두근거림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오늘(23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만월의 속마음을 통해 특별해질 두 사람의 관계를 표현했다”고 설명하면서도, “하지만 만월의 속마음일 뿐, 찬성의 속마음은 또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스로 오는 7월 13일 처음 방송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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