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YG엔터테인먼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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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활동 중지를 요청하는 국민 청원이 18일 3만 명을 돌파했다.

이 청원글은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예기획사 **엔터테인먼트 회사 연예계 활동을 정지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버닝썬 게이트까지 열렸으나 승리의 영장 기각, 비아이의 마약 논란에 YG와 검찰 유착 의혹까지 연이어 제기되며 대중은 YG에 완전히 실망하고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이는 국민 청원 뿐만 아니라 ‘YG 보이콧’의 움직임으로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YG 보이콧을 공식 선언한 K팝 커뮤니티도 있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멜론에서 YG 자동 불매하는 편리한 방법’이라는 제목의 게시물도 공유되고 있다. 다양한 K팝 팬들이 밀집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K팝 가수 활동과 떼려야 뗄 수 없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여론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17일에 이어 18일에도 2016년 검찰이 YG를 수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아이의 수사 보고서를 바로 넘겨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이 KBS 등을 통해 제기됐다.

최근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비아이는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와 친동생 양민석 대표이사도 잇따라 사임했다. 그러나 YG의 최대 주주인 만큼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허울 뿐인 사퇴’라는 비난이 우세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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