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승리./ 사진=텐아시아DB
승리./ 사진=텐아시아DB
경찰이 승리의 횡령 혐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달 입대를 앞둔 만큼, 수사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연합뉴스TV는 “경찰이 이달 말로 알려진 승리의 군 입대 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중순 승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보름 넘게 보강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승리가 영장심사에서 성매매 혐의를 인정하자 횡령 혐의 수사에 초점을 맞춰왔다.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5억3,0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이 돈의 사용처를 파악 중이며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 총경과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윤 총경과 이들의 유대관계가 수사를 통해 확인된 만큼, 횡령한 돈이 윤 총경에게 흘러간 게 없는지 유착 의혹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하자는 취지에서다.

또한 횡령과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수사도 승리와 비슷한 시기에 마무리 짓고 검찰에 넘길 계획이다.

연합뉴스TV는 경찰이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도 확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민갑룡 경찰청장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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