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쇼미더퍼니’ 계정을 열고 여러 공개 코미디 콘텐츠들을 함께 공개했다.
이날 ‘왕비호와 제자 왕극혐”이수근의 즉흥음악 개그”개그아이돌 코쿤’ 등 3개 코너와 ‘쇼미더퍼니 제작기’와 ’19금 벨보이’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그 중 약 10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의 인기 캐릭터 왕비호가 등장하는 ‘왕비호와 제자 왕극혐’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왕비호와 제자 왕극혐’에서 윤형빈은 “우리 공연장에 놀러온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나보고 격투기 아저씨라고 말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난 희망을 봤다. 애들은 내가 누군지 모르겠구나. 애들아 새로운 캐릭터 왕비호야”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강호동, 이경규, 박항서 감독, 방탄소년단 등을 독설의 대상으로 지목해 시선을 모았다. 또 개그아이돌 코쿤의 멤버 김태길이 왕비호의 애제자 ‘왕극혐’으로 등장해 왕비호보다 훨씬 더 센 수위의 독설을 보여줬다.
‘이수근의 즉흥음악 개그’에선 코미디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이수근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놀라게 했다. 이수근은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올라 따라부르기 쉬운 멜로디와 ‘아닌 것 같은데’라는 간단한 멘트로 즉흥 개그를 선보여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