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3시' 박하선, 공허한 눈빛…첫 촬영부터 '완벽 몰입'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 스틸컷./사진제공=채널A

배우 박하선이 깊이 있는 멜로로 돌아온다. 오는 7월 5일 처음 방송될 채널A 새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극본 유소정, 연출 김정민)을 통해서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일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를 담는다. 2014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된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박하선은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가슴 시린 사랑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주인공 손지은 역을 맡았다. 극중 손지은은 공무원 남편 발령에 따라 수도권 신도시로 이사와, 마트에서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는 여자. 지독하리만큼 똑같이 반복되던 일상을 살아가던 중 한 남자를 만나 금기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

28일 공개된 첫 촬영 스틸 속 박하선은 어둑어둑 해가 진 시각, 홀로 베란다에 기대 선 채 생각에 잠겨 있다. 텅 빈 눈빛, 더 이상 아무런 자극도 느끼지 못하는 듯한 표정이다. 그가 처한 일상이 얼마나 무료하고 공허한지를 담고있다. 무감각한 삶을 살고 있던 그가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릴 치명적 사랑과 마주했을 때, 얼마나 강력한 감정 소용돌이에 휩싸일지가 관전포인트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제작진은 “박하선은 섬세한 연기로 손지은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 첫 촬영부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무료하고 공허했던 손지은의 삶이 스토리의 진행과 함께 어떻게 바뀌어가는지, 이를 박하선은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하면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오는 7월 5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