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유재석X조세호, 김동현 선수와 깜짝 만남 “여기 웬일이냐”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록’ 스틸./사진제공=tvN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두 자기 유재석·조세호가 문화적 조예를 느낄 수 있는 음악의 거리로 떠난다.

28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으로 떠난 두 자기는 ‘인생’이라는 무대 위에서 나만의 리듬에 맞춰 각기 다른 일상을 연주하고 있는 시민들과 이야기꽃을 피운다.

상쾌한 날씨 속, 예술의 전당 정문 앞을 지나던 두 자기는 한국예술종합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여학생을 만난다. 바순을 전공하고 있다는 이 학생을 통해 생소한 악기를 난생 처음 접한 두 자기는 몇 천만원대를 호가하는 바순을 조립하고, 어색한 모습으로 연주해보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두 자기는 전당 근처 골목을 누비며 음악이나 악기 관련 상점들을 살펴보던 중 현악기 제작자를 만나 까다로운 제작 공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탄식을 금치 못한다. 또, 고가 악기의 기준이나 조건, 사람의 얼굴과 같이 악기별로 구별할 수 있는 특이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눈다. 그러던 중 조세호가 “어렸을 적 바이올린을 배운 적이 있다”며 상점에서 직접 제작된 바이올린을 켜자 유재석은 “역시 부잣집 도련님 이미지”라며 유쾌한 장난을 치기도 한다.

신사동으로 이동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던 두 자기는 길을 지나가던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근처 체육관을 운영 중인 김동현은 “여기 웬일이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저희 동네다. 지금도 체육관 전단지 돌리고 왔다”며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김동현의 체육관을 방문한 두 자기는 추성훈의 제자이자 김동현의 후배인 윤창민 선수를 만나 보호 장비를 댄 채 테스트 시범을 요청한다. 이어 6개월 전 서울로 올라온 사연과 추성훈 선수와 동반 출전할 계획, 프로파이터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체육관 내에서 ‘브레인’으로 불릴 만큼 다방면에 지식을 갖춘 김동현 선수는 대화 도중 재미있게 한자를 조합하며 단어를 말하기도 하고, 털털하고 위트 넘치는 화법을 펼쳐 두 자기를 배꼽 잡게 만든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시민들에게 ‘내가 기사가 난다면 어떤 제목으로 나갔으면 좋겠는지’에 대해 답변을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 코너는 ‘유 퀴즈 온 더 블럭’만의 의미 깊은 질문 시간이다. 소박하고 현실적인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민들부터 다소 실현시키기 어려울 정도로 큰 바람을 전하는 유쾌한 시민, 그리고 두MC들이 소망하는 기사 제목까지도 공개된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