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인기 절정을 달리던 밴드 잔나비가 멤버 유영현부터 리더 최정훈까지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24일 한 네티즌은 과거 잔나비 멤버 유영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멤버 유영현이 가해자가 맞다. 자진 탈퇴 후 자숙하겠다”며 사과했다.
같은 날 오후 SBS 8시 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영에 개입한 아들이 유명 밴드 보컬이라고 보도했고, 네티즌들은 잔나비 멤버 최종훈이 최씨의 아들이라고 지목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정훈도 입을 열었다.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아버지와 그 사람(김학의 차관)이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다”며 “나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었다.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다.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다. 내 진심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 내 진실을 아는 분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다. 부디 내게 힘이 되어 달라.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잔나비는 예정된 공연 무대에 올랐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 페스티벌에 초대가수로 출연해 공연했다. 최정훈은 노래를 부르던 도중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 설리 ‘성민씨’ 호칭 논란… “내가 알아서 해”
설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배우 이성민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1994년생인 설리가 1968년생인 이성민에게 ‘성민씨’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쓴소리를 했다.
설리의 팬 커뮤니티에 공개된 호소문도 화제가 됐다. 설리의 팬이 올린 것으로 알려진 호소문에는 “설리가 대선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며 “이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있던 적이 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설리는 이 호소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뒤 “많이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논란이 확산되자 설리는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 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 그리고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라며 “내가 알아서 하면 했지 발끈하기는”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 한지선, 택시기사·경찰 폭행…SBS ‘초사랑’ 하차
배우 한지선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기사 이모씨(61)를 폭행했다고 채널A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취한 한지선은 다짜고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특히 그는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의 뺨을 수 차례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한지선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지선은 결국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24일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해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학교 폭력 가해자로 밝혀졌다. 잔나비 리더 최정훈은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접대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업가 최모 씨의 아들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설리는 선배 배우 이성민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성민씨’ 라는 호칭을 사용해 쓴소리를 들었다. 배우 한지선은 만취한 상태에서 환갑이 넘은 택시 기사와 경찰을 폭행해 법적 처벌을 받은 데 이어출연 중인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에서도 하차했다.◆ 잔나비 유영현 ‘학폭’ 가해 인정 탈퇴-최정훈 부친 논란
인기 절정을 달리던 밴드 잔나비가 멤버 유영현부터 리더 최정훈까지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았다.
지난 24일 한 네티즌은 과거 잔나비 멤버 유영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멤버 유영현이 가해자가 맞다. 자진 탈퇴 후 자숙하겠다”며 사과했다.
같은 날 오후 SBS 8시 뉴스는 김학의 전 차관에게 3000만원이 넘는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영에 개입한 아들이 유명 밴드 보컬이라고 보도했고, 네티즌들은 잔나비 멤버 최종훈이 최씨의 아들이라고 지목해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 “보도에 거론된 두 아들은 아버지의 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정훈도 입을 열었다. 25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아버지와 그 사람(김학의 차관)이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다”며 “나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었다.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다.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다. 내 진심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이 위선으로 비춰지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 내 진실을 아는 분들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싶다. 부디 내게 힘이 되어 달라. 너무 무섭고 힘들고 아프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논란에 휩싸였는데도 잔나비는 예정된 공연 무대에 올랐다.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 페스티벌에 초대가수로 출연해 공연했다. 최정훈은 노래를 부르던 도중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날 성민씨랑’이라는 글과 함께 배우 이성민과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1994년생인 설리가 1968년생인 이성민에게 ‘성민씨’라는 호칭을 사용한 것을 지적하며 쓴소리를 했다.
설리의 팬 커뮤니티에 공개된 호소문도 화제가 됐다. 설리의 팬이 올린 것으로 알려진 호소문에는 “설리가 대선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씨’라는 호칭을 사용했다”며 “이전에도 같은 표현으로 논란이 있던 적이 있다.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를 바로잡아 주고자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설리는 이 호소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뒤 “많이 억울했어? 그랬구나 억울했구나”라며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논란이 확산되자 설리는 “난 의성씨랑 처음 만난 날 친구 하기로 해서 그때부터 호칭을 설리씨 의성씨로 정했다. 그리고 성민씨도 정근씨 해진씨 철민씨 성웅씨 원해씨 모두…우린 서로를 아끼는 동료이자 친구”라며 “내가 알아서 하면 했지 발끈하기는”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배우 한지선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인근에서 택시 기사 이모씨(61)를 폭행했다고 채널A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만취한 한지선은 다짜고짜 기사의 뺨을 때리고 보온병으로 머리 등을 폭행했다. 특히 그는 파출소로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의 뺨을 수 차례 때리는 등 폭행을 가했다.한지선은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한지선은 결국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SBS ‘초면에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24일 “한지선 씨가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게 마땅하다고 판단해 그의 하차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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