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아이돌로 활동해온 가수 노지훈이 대박 예감이 나는 신곡 ‘손가락하트’를 발표했다. 7년 무명 생활의 설움을 씻고 ‘트로트계 아이돌’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나섰다.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노지훈의 새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그맨 윤정수가 MC를 맡았고, 소리꾼 문소리가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짧게 선보이며 노지훈이 여는 인생 2막을 축하했다.
노지훈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톱8까지 올랐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미니 앨범 ‘The Next Big Thing’으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앨범과 싱글 등을 발표하며 아이돌로 활동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지난해 5월엔 레이싱모델 겸 방송인 이은혜와 결혼했다. 이날 현장엔 이은혜와 아이도 노지훈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손가락하트’는 노지훈이 데뷔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트로트 장르의 앨범이다.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계기는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느꼈던 아쉬움 때문이라고 한다. 노지훈은 “원래 아이돌 음악을 했다. 무대에서 내려왔을 때 내 기운을 완전히 뿜어내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러던 중 현재 소속사(빅대디엔터테인먼트)의 대표님을 만나서 트로트 장르로의 전향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손가락하트’다. 앨범엔 ‘손가락하트’와 ‘가지마오’ 등 네 곡이 담겼다. ‘손가락하트’는 박현빈의 ‘샤방샤방’, 홍진영의 ‘눈물비’, 송대관의 ‘한번더’, 신유의 ‘오르락내리락’ 등을 만든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구희상이 만들었다. 우연히 사석에서 이 작곡가들을 만나게 된 노지훈은 ‘손가락하트’라는 제목을 듣고 ‘이건 내 것이다. 히트곡이란 확신이 왔다’고 했다. 노지훈은 “작곡가님들이 숨겨 놓은 곡이 ‘손가락하트’라고 했다. 나한테 달라고 정말 많이 졸랐다”고 털어놨다.
7년 만에 기자 쇼케이스를 열었다는 노지훈은 ‘가지마오’와 ‘손가락하트’ 두 곡을 불렀다.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도 부르며 쇼케이스를 풍성하게 채웠다. 노지훈이 작사에 참여한 ‘가지마오’는 ‘힘든 세상 일에 쩔어 비틀비틀 대도 내 심장은 꿈틀대오’, ‘매월 받는 월급에 지쳤던 일상을 달래도’라는 가사로 공감대를 자아냈다.
‘손가락하트’는 라틴 리듬과 트로트 장르를 결합한 곡이다. 이색적이면서도 흥겨웠다. 보는 맛도 있었다. 노지훈은 외국인 댄서를 포함한 여성 댄서들과 쉽고 다양한 율동을 함께 하며 흥을 더했다. 트로트계에선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노지훈은 “신선한 트로트릍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나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트로트 음악을 추구해나가고 싶다. 곡도, 무대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윤정수 또한 ‘손가락하트’에 대해 “경계를 잘 만든 것 같다. 40~50대 뿐만 아니라 20~ 30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손가락하트’의 뮤직비디오는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연출을 맡았고,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김나희를 비롯해 배우 채림, 개그맨 정준하, 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 개그우먼 박은영, 조수연 등이 출연해 복고풍으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에 재미를 더했다.
최근 ‘미스트롯’이 큰 성공을 거뒀던 터라 남자 버전인 ‘미스터트롯’에 노지훈이 출연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노지훈은 “오디션 출신으로서 오디션을 두 번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며 “‘손가락하트’ 활동부터 전적으로 몰입해서 한 뒤에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지훈은 이번 활동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그는 “1인 미디어 콘텐츠나 방송 매체에 나가보고 싶고 콘서트도 개최하고 싶다. 이전에 뮤지컬 출연 경험이 있어 연기 쪽으로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손가락하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노지훈의 새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개그맨 윤정수가 MC를 맡았고, 소리꾼 문소리가 판소리 ‘심청가’의 한 대목을 짧게 선보이며 노지훈이 여는 인생 2막을 축하했다.
노지훈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방영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톱8까지 올랐다.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2012년 미니 앨범 ‘The Next Big Thing’으로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앨범과 싱글 등을 발표하며 아이돌로 활동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지난해 5월엔 레이싱모델 겸 방송인 이은혜와 결혼했다. 이날 현장엔 이은혜와 아이도 노지훈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손가락하트’다. 앨범엔 ‘손가락하트’와 ‘가지마오’ 등 네 곡이 담겼다. ‘손가락하트’는 박현빈의 ‘샤방샤방’, 홍진영의 ‘눈물비’, 송대관의 ‘한번더’, 신유의 ‘오르락내리락’ 등을 만든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구희상이 만들었다. 우연히 사석에서 이 작곡가들을 만나게 된 노지훈은 ‘손가락하트’라는 제목을 듣고 ‘이건 내 것이다. 히트곡이란 확신이 왔다’고 했다. 노지훈은 “작곡가님들이 숨겨 놓은 곡이 ‘손가락하트’라고 했다. 나한테 달라고 정말 많이 졸랐다”고 털어놨다.
7년 만에 기자 쇼케이스를 열었다는 노지훈은 ‘가지마오’와 ‘손가락하트’ 두 곡을 불렀다.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도 부르며 쇼케이스를 풍성하게 채웠다. 노지훈이 작사에 참여한 ‘가지마오’는 ‘힘든 세상 일에 쩔어 비틀비틀 대도 내 심장은 꿈틀대오’, ‘매월 받는 월급에 지쳤던 일상을 달래도’라는 가사로 공감대를 자아냈다.
‘손가락하트’는 라틴 리듬과 트로트 장르를 결합한 곡이다. 이색적이면서도 흥겨웠다. 보는 맛도 있었다. 노지훈은 외국인 댄서를 포함한 여성 댄서들과 쉽고 다양한 율동을 함께 하며 흥을 더했다. 트로트계에선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는 노지훈은 “신선한 트로트릍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나만의 스타일이 느껴지는 트로트 음악을 추구해나가고 싶다. 곡도, 무대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윤정수 또한 ‘손가락하트’에 대해 “경계를 잘 만든 것 같다. 40~50대 뿐만 아니라 20~ 30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최근 ‘미스트롯’이 큰 성공을 거뒀던 터라 남자 버전인 ‘미스터트롯’에 노지훈이 출연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노지훈은 “오디션 출신으로서 오디션을 두 번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다”며 “‘손가락하트’ 활동부터 전적으로 몰입해서 한 뒤에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노지훈은 이번 활동을 통해 다방면에서 활약할 계획이다. 그는 “1인 미디어 콘텐츠나 방송 매체에 나가보고 싶고 콘서트도 개최하고 싶다. 이전에 뮤지컬 출연 경험이 있어 연기 쪽으로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며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손가락하트’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각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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