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기생충’ 포스터/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매체의 관심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제 소식지에 봉 감독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매체는 “봉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한국어 영화”라며 ‘기생충’을 소개했다. 이어 “빈곤한 가정, 두 전통적인 한국 가족을 통해 소득 불평등의 문제를 탐구한다”고 덧붙였다.

봉 감독은 “소득의 양극화는 세계적인 이슈이고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자신이 사는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 감독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생충’은 소득 불평등의 문제를 다루지만, 또한 범죄 스릴러이자 블랙 코미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봉 감독은 한국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지 못한 데 대해 “심사위원을 해 본 경험으로 볼 때, 수상작 선정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한국 영화가 황금종려상이나 오스카상을 타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는 지난 15일 자 표지에 ‘기생충 포스터’를 실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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