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배우 김민철, 그룹 이달의 소녀의 츄(김지우), 프로미스나인의 장규리, 배우 오세영, 크나큰의 박서함, 김동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D의 새 디지털드라마 ‘필수연애교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민철, 그룹 이달의 소녀의 츄(김지우), 프로미스나인의 장규리, 배우 오세영, 크나큰의 박서함, 김동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tvN D의 새 디지털드라마 ‘필수연애교양’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
출연 배우들의 실제 연애담을 녹인 새 디지털드라마 ‘필수연애교양’이 시청 수 3000만 돌파를 목표로 한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그룹 프로미스나인의 장규리는 공약으로 배우들끼리 역할을 바꿔서 패러디를 하는 것을, 크나큰의 박서함은 시청자들을 모아 3000만명 규모의 팬사인회를 열 것을 내걸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는 tvN D 디지털드라마 ‘필수연애교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장규리, 이달의 소녀의 츄, 박서함, 배우 오세영·김민철·김동규와 추강석 PD가 자리했다.

‘필수연애교양’은 대학생들의 연애를 담은 16부작 드라마다. 대학교에서 ‘연애의 미학’이라는 수업을 듣는 여섯 명의 새내기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수업을 들으며 세 명의 이성과 돌아가며 데이트를 해야 한다.

추 PD는 “실제 동국대학교에서 제공되고 있는 강의 ‘연애학 개론’에서 영감을 얻었다. 연애 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서툰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추 PD는 첫 오디션 단계에서 대본을 준비하지 못해 예비 출연진의 연애담을 듣고 상담을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그는 “출연진이 이야기 해준 연애담이 작가들과 대본을 이끌어나는 것에 도움을 많이 줬다”고 했다. 장규리는 “PD님과 연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필수연애교양’은 연애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장규리./ 조준원 기자 wizard333@
데뷔 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장규리./ 조준원 기자 wizard333@
장규리는 ‘필수연애교양’을 통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극 중 정 많고 둥글둥글한 스무살 영어영문학도 강지영 역을 맡았다. 그는 “지영이와 내 실제 성격이 다른 부분도 많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츄는 컴퓨터공학과 새내기 한은솔 역을 맡았다. 금방 사랑에 빠지는 타입이다. 츄는 한은솔과 성격이 비슷하다면서 “평상시처럼 연기하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영은 재수를 해 언론정보학과에 들어간 차주원을 연기한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남자친구였던 임하준(김민철)에게 이별을 고했다. 실제 성격이 극 중 캐릭터와 정반대라는 오세영은 “이렇게 긴 호흡을 가진 드라마는 처음이다. 함께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민철이 맡은 임하준은 차주원에게 버림받고 후유증에 시달린다. 김민철은 “하준은 모든 것을 결정할 때 생각을 많이 하는 섬세한 역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서함은 ‘모태 솔로’인 윤 수 역을 맡았다. 박서함은 “윤 수라는 캐릭터가 ‘다나까’ 체를 쓰는 등 특이한 점이 많아서 제작진에게 많이 물어봤다. 또 촬영 오기 전날에는 밤을 새서 상대역과 통화를 하며 리허설을 해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규는 냉철한 성격을 지닌 조태진을 연기한다. 김동규는 조태진과 자신의 실제 성격이 굉장히 잘 맞는다며 역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tvN D에서 이전에 방영된 디지털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는 누적뷰가 2000만을 넘어섰다. 추 PD는 이날 현장에서 “기획 단계부터 5000만뷰 돌파를 목표로 했다”고 밝혔으나 3000만 뷰라고 최종 수정했다. 김동규는 첫 회에서 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면 모든 출연진이 라이브 방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필수연애교양’은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올레 TV 모바일에서 먼저 공개된 후 tvN D STORY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공개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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