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서울지방법원 출석하는 가수 최종훈. / 이승현 기자 lsh87@
서울지방법원 출석하는 가수 최종훈. / 이승현 기자 lsh87@
집단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영장실질검사를 위해 오늘(9일) 법정에 출석했다.

최종훈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 도착했다.

최종훈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혐의를 부인하느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최종훈 외에도 집단 성폭행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있는 일반인 2명도 영장실질검사를 받는다. 최종훈과 연예기획사 직원 1명은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회사원인 또 다른 일반인 1명은 준강간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특히 회사원은 유명 걸그룹 멤버의 오빠로 알려졌다.

이들은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리조트 여행에서, 같은 해 3월 대구 한 호텔에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종훈은 피해 여성들과 함께 술은 마셨지만, 성관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훈 등 3명의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