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승리. / 이승현 기자 lsh87@
경찰이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 전(前) 멤버 승리(이승현)에 대해 이르면 오늘(8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승리를 조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와 지능범죄수사대는 막바지 보강 수사를 마쳤고, 승리의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횡령 혐의로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연휴 기간에도 승리의 보강 조사에 힘썼고, 특히 횡령 혐의를 입증할 추가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버닝썬 사건 수사를 본격화했다. 승리는 피의자·참고인 신분으로 17회 소환 조사를 받았다. 그는 2015년 크리스마스파티,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버닝썬 자금 수억원을 유리홀딩스 등에 빼돌린 자금 횡령 혐의, 메신저(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물 불법 공유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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