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 출연한 서유리는 갑상선 항진증으로 수술을 받은 뒤 성형 의혹을 받은 것에 대해 “성형은 안 했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제가 3년 전부터 갑상샘 항진증을 앓았다”라며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다. 저는 운이 나빴던 케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으로 치료가 안 되고 수술을 하라고 했다. 저는 지금 갑상선이 없다. 약을 먹고 있는데 약이 얼굴을 붓게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안구가 돌출되다 보니까 수술을 했다. 눈을 찢어서 뽑아낸다. 그 다음 차 있는 뼈와 지방 조직을 제거하고 안와의 공간을 넓힌 뒤 다시 넣는다. 수술만 무려 네 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3년 정도 투병을 마치고 완치가 돼서 돌아오면 많은 분들이 ‘고생했다’ ‘대견하다’고 격려해줄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야 너 고쳤잖아’ 이런 글들이 올라오니까 상처를 받았고 힘들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서유리는 “실제로 이 병을 앓고 있는 분들 많았다. 그래서 보상 심리로 잘 나온 사진을 올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2016년 성형 의혹이 불거지자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약 때문에 부은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합병증인 ‘안병증’을 치료하고 올린 셀카에 대해 네티즌들은 ‘성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슈팀 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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