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가수 박유천. / 이승현 기자 lsh87@
가수 박유천. / 이승현 기자 lsh87@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 측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도 혐의를 부인했다.

25일 박유천 변호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국과수 검사 결과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의뢰인(박유천)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영장실질심사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 하지만 마약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필로폰이 체내에 들어가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 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앞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23일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과수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박유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오는 26일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갈리게 된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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