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열혈사제’ 포스터/사진제공=SBS
SBS ‘열혈사제’ 포스터/사진제공=SBS
시즌2를 암시하며 종영한 SBS의 첫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의 클립 영상 조회수가 5516만 뷰를 넘겨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25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CJ ENM 등 주요 방송사의 클립 영상을 위탁받아 각종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자체 통계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 22일까지 집계한 ‘열혈사제’ 재생수가 5516만4615회다.

40부작이 총 20회에 걸쳐 방영된 ‘열혈사제’는 회당 평균 272만뷰를 기록했다. 방영 초반 약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방송 3주 차부터 5주 차까지 매주 360만뷰 이상의 재생수를 보였다. 7주 차에는 재생수가 급상승했다. 이 한 주간 약 830만 뷰라는 기록을 세운 것. 이후 종영까지 매주 700만 뷰 이상의 높은 재생수를 유지했다.

7주차 방영된 13회(3월 29일 방송분)는 475만 뷰로, 20개 에피소드 중 가장 높은 재생수를 나타냈다. 해당 회차에는 ‘버닝썬 사건’ 연상시키는 ‘라이징문’을 풍자했다. 클럽 카르텔과 권력 유착, 마약 유통 등 최근 화제가 되는 소재가 들어있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때부터 다양한 캐릭터가 각성한 뒤 정의 구현을 위해 힘을 합쳐 일명 ‘구담 어벤져스’를 결성해 응징을 시작했다.

13회차 클립은 개별 클립 재생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하기만 하던 쏭삭 역 안창환이 위기가 닥치자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무술 실력으로 악당을 쓰러뜨리는 클립은 재생수 100만 뷰를 넘겼다. 안창환 외에도 장룡 역의 음문석, 황철범 역 고준, 수녀 김인경 역 백지원 등 개성 만점 조연들의 이름도 개별 클립 재생수 20위권 안에 들었다.

김해일 역의 김남길이 올린 재생수는 2800만뷰 이상으로, 전체 재생수의 53%에 달한다. 김남길 외에도 ‘열혈사제’에서 재생수 합산 100만 뷰 이상을 달성한 캐릭터는 10명에 이르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미디어렙은 “‘열혈사제’의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은 소수의 클립에서 ‘반짝인기’를 얻은 것이 아니라 주연과 함께 극을 이끌어왔다”라며 “영화 ‘어벤져스’만큼 수많은 히어로를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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