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미스트롯’ 캡처
사진=TV CHOSUN ‘미스트롯’ 캡처
TV CHOSUN 트로트 오디션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이 전국 평균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를 기록해 3주 연속 종편 개국 이래 ‘최고의 예능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미스트롯’ 8회는 3주 연속 ‘종편 예능 신기록’ 경신 및 지상파-종편 종합 ‘예능 1위’ 왕좌를 수성했다.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군부대 미션’을 통해 12인의 결선 합격자 발표된데 이어 준결승 ‘레전드 미션’ 무대에서 ‘송가인 VS 홍자’구도가 깨지는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계속됐다.

김나희-정다경-장하온-송가인 그리고 지원이까지, 본선 3라운드 ‘군부대 미션’의 마지막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에이스 대첩’ 무대가 모두 끝났던 상황. 전반전 5위 송가인의 ‘트롯여친’팀, 4위 정다경의 ‘PX’팀, 3위 장하온의 ‘4공주와 포상휴가’팀, 2위 지원이의 ‘미스 뽕뽕 사단’팀, 1위 김나희의 ‘되지팀’은 떨리는 마음으로 최종 결과를 기다렸다. 그리고 마스터 점수와 500명의 군 장병 점수가 합산되자 5위였던 송가인 에이스의 ‘트롯여친’팀이 1위로 급부상하는 반전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에 군 장병 500인들은 경악의 함성을 질렀고 마스터들 역시 충격을 받아 한동안 자리에 앉지 못했다.

전율의 ‘Tears’로 1위를 따낸 송가인과 멤버 숙행-하유비-김희진은 단 번에 준결승전에 진출했고, 남은 지원자들은 일제히 ‘탈락 후보’ 자리에 마스터들의 결정을 듣기 위해 섰다. 에이스로 나섰던 이들의 자책을 팀원들이 보듬는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두리-김나희-강예슬-홍자-정미애-김소유-정다경-박성연까지 총 8명만 합격한 채, 지원이-한가빈-우현정 등 막강한 지원자들이 일제히 탈락했다. 하지만 오히려 탈락자들이 씩씩하게 합격자들을 달래며 격려했고, 치열했던 ‘군부대 미션’은 뜨겁게 마무리됐다.

뒤이어 트로트계 전설 남진-김연자와 트롯 여제 장윤정까지 합세한 본격적인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송가인-홍자-두리-숙행-하유비-정다경-김나희-정미애-박성연-강예슬-김소유-김희진까지 12인의 ‘결선 진출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MC 김성주는 ‘마스터 총점 700점’과 ‘관객심사단 점수 300점’, 그리고 ‘온라인 투표 점수’를 반영해 상위 5명만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규칙을 설명했다. 특히 결선 진출자들은 남진-김연자-장윤정의 곡을 선정해 ‘전설들’ 앞에서 노래를 불러 심사를 받는, ‘레전드 미션’을 받았다.

김소유는 김연자의 ‘10분내로’를 본연의 카랑카랑한 스타일로 불렀다. 모두의 반대를 딛고 꼭 한 번 불러보고 싶었던 장윤정의 ‘송인’을 구슬프게 부른 김나희, 극도로 긴장했지만 끝까지 웃으면서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완성한 박성연의 무대가 마스터들의 극찬이 자아냈다. 또한 무명 시절 고생을 떠올리며 남진의 ‘나야 나’를 열창한 숙행, 춤과 퍼포먼스를 더해 장윤정의 ‘장윤정 트위스트’를 부른 강예슬, 진 3관왕의 무게를 견디며 김연자의 ‘영동부르스’를 부른 송가인의 무대에 남진-김연자의 감탄이 터졌다. 천재적인 곡 해석력으로 남진의 ‘가슴 아프게’를 완성한 정다경, 폭발적 고음과 애드리브로 장윤정의 ‘사랑 참’을 완성한 홍자의 절절한 무대가 관객들의 환호성을 끌어냈다.

하지만 1차 마스터들의 점수가 발표되자, 예상치 못한 ‘격렬한 순위 변동’이 발생됐다. 관객들의 눈물을 훔치게 만들었던 홍자가 1위, 절절한 감성을 선사했던 정다경이 2위, 터질 것 같이 힘 넘치는 송가인이 3위를 차지하는 대격변이 일어났던 것. 현장은 반전으로 술렁였고, 아직 무대를 준비 중인 하유비-김희진-두리-정미애의 무대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과연 ‘미스트롯’ 결승전에 오를 5인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이 폭증됐다.

‘미스트롯’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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