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신정원 감독(왼쪽 위부터 차례로),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사진제공=씨네21, 각 소속사
신정원 감독(왼쪽 위부터 차례로),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사진제공=씨네21, 각 소속사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가 주연하는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이 지난 15일 크랭크인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소희가 친구 세라, 양선, 그리고 탐정 장소장과 함께 수상한 비밀을 가진 남편 만길을 죽이기 위해 뭉쳤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실리2km’ ‘차우’ ‘점쟁이들’의 신정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독특한 코믹 감각과 차별화된 스토리로 자신만의 색깔이 드러내며 ‘코믹 호러’라는 장르를 개척한 신 감독의 차기작 소식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 감독은 “전작들보다 진화한 하이브리드 장르의 영화가 될 것이며 지금까지 한국에서 보지 못했던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비교 불가한 연기 스타일로 스크린의 색을 더하는 배우들의 조합도 이색적이다. ‘명량’ ‘군함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 참여하며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현은 소희 역을 맡아 순정파 아내에서 독기 품은 모습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소희의 남편 만길 역의 김성오는 코믹 장르에 도전하며 의외의 모습을 드러낸다. 매 작품 맞춤 열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서영희와 확고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 이미도도 맹활약을 예고한다. 여기에 다재 다능한 엔터테이너 양동근이 사건을 이끌어가는 탐정 역할을 해 코믹함을 더한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투자사인 TCO㈜더콘텐츠온은 “관객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지향한다. 그렇기에 세 번째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당사와 가장 적합한 작품이라 판단되고,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TCO㈜더콘텐츠온은 앞서 ‘내안의 그놈’을 선보였고, 올 여름에는 공포영화 ‘암전’을 내놓는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201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