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배우 강예원이 건물 내부와 지하주차장에만 ‘왓칭’을 촬영해서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강예원은 영화 ‘왓칭’에서 회사 지하주차장에 갇혀 경비원에게 쫓기는 영우 역을 맡았다.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강예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강예원은 “출퇴근 하는 것처럼 영화를 찍었다. 5시쯤 끝나면 집에 들어갔고 해뜨면 7시쯤 촬영장에 나갔다”면서 “집에 들어가면 자고 촬영장에서는 내내 안에만 있으니 뱀파이어가 되는 기분이었다. 피부도 점점 허옇게 뜨고 몸도 피곤했다. 햇빛을 안 보는 게 그렇게 우울감이 드는 줄 몰랐다. 스태프들도 밖에 못 나가니 힘들어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지하라서 안 추울 것 같지만 지하라서 더 한기가 돌았다”면서 “옷을 한 장 입고 촬영하니 오히려 뛰는 장면이 더 편했다. 대기할 때는 난로 옆에서 바들바들 떨었다. 맨발로 촬영할 땐 바닥에 유리라도 떨어져있을까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걸 감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팔자인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이어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어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따뜻한 이야기, 가족 이야기 같은 걸 하고 싶다”면서도 “반대로 내가 여자 준호(극 중 영우의 납치범)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왓칭’은 회사의 지하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회사원이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오는 17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강예원은 영화 ‘왓칭’에서 회사 지하주차장에 갇혀 경비원에게 쫓기는 영우 역을 맡았다. 1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강예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강예원은 “출퇴근 하는 것처럼 영화를 찍었다. 5시쯤 끝나면 집에 들어갔고 해뜨면 7시쯤 촬영장에 나갔다”면서 “집에 들어가면 자고 촬영장에서는 내내 안에만 있으니 뱀파이어가 되는 기분이었다. 피부도 점점 허옇게 뜨고 몸도 피곤했다. 햇빛을 안 보는 게 그렇게 우울감이 드는 줄 몰랐다. 스태프들도 밖에 못 나가니 힘들어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지하라서 안 추울 것 같지만 지하라서 더 한기가 돌았다”면서 “옷을 한 장 입고 촬영하니 오히려 뛰는 장면이 더 편했다. 대기할 때는 난로 옆에서 바들바들 떨었다. 맨발로 촬영할 땐 바닥에 유리라도 떨어져있을까봐 무서웠다”고 말했다.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걸 감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물으니 “팔자인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이어 “나도 누군가에게 기대어 할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따뜻한 이야기, 가족 이야기 같은 걸 하고 싶다”면서도 “반대로 내가 여자 준호(극 중 영우의 납치범)가 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왓칭’은 회사의 지하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회사원이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 오는 17일 개봉.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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