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영화 ‘걸캅스’ 스틸.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걸캅스’ 스틸.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라미란, 이성경 주연의 영화 ‘걸캅스’가 오는 5월 9일 개봉을 확정했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자 걸크러시 콤비가 비공식 수사에 나서는 이야기. 사회에 만연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소재로 시원한 액션, 짜릿한 쾌감을 더한 현실감 넘치는 수사극이다.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 1990년대 여자 형사 기동대에서 맹활약했던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라미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죽 잠바에 매서운 눈빛으로 달려오는 과거 미영의 모습은 자본주의 미소로 민원인을 맞이하는 현재 민원실 퇴출 0순위 주무관이 된 미영의 모습과 대조돼 웃음을 자아낸다.

과한 열정과 욱하는 성격으로 사고 친 후 징계를 받은 강력반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는 올케면서 앙숙인 미영이 있는 민원실로 밀려난다. 그곳에서 우연히 디지털 성범죄 사건의 단서를 발견한다. 경찰 내 모든 부서들이 복잡한 절차를 이유로 수사에 나서지 않자 미영은 수사 본능을 깨우고 열정으로 무장한 지혜와 함께 비공식 수사에 돌입한다. 유유히 전동휠을 타는 미영과 그 옆에서 죽어라 달리는 지혜, 비장한 표정의 자동차 추격씬과 하와이안 셔츠를 맞춰 입고 분투하는 걸크러시 콤비의 모습은 환상적인 케미와 함께 이들의 거침없는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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