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원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사람, 하늘이 되다’(이하 ‘녹두꽃’)가 오는 4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다.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이자 민중역사극으로 기념비적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녹두꽃’은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을 자랑하는 신경수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최무성, 박혁권, 김상호, 최원영 등이 합류했다.
지난 29일 ‘열혈사제’ 방송 직후 ‘녹두꽃’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1차티저는 이글거리는 횃불을 바라보는 백이강(조정석 분)의 눈동자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케 할 것이다” “보시오, 새 세상이오”라는 누군가의 우렁차고 처절한 외침이 들려온다. 이어 화면 속 민중이 든 불타오르는 횃불이 모여 바다가 되고, 민중이 쥔 죽창은 모여 산을 이룬다.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중의 열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어 백이강의 치열한 삶에 집중한다. 목이 묶인 채 공중에 끌려 올려진 채 버둥거리던 백이강은 어느덧 하얀 옷을 입은 채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여기에 맞춰 등장하는 “미친 세상. 이제 끝장을 낸다”는 카피는 백이강의 의미심장 눈빛과 맞물려 보는 이의 심장에 강렬하게 꽂힌다.
20초가량의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녹두꽃’ 1차티저는 민중역사극으로서 묵직한 울림과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냈다. 125년 전 이 땅에도, 125년이 흐른 2019년 이 땅에도 여전한 민중의 에너지와 힘이 얼마나 막강한 것인지 보여준 것이다. 조정석은 눈빛부터 몸 사리지 않는 열연까지, 물오른 연기력과 존재감을 과시하며 ‘녹두꽃’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이자 민중역사극으로 기념비적 작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녹두꽃’은 ‘정도전’ ‘어셈블리’ 등 촌철살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자랑하는 정현민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 ‘육룡이 나르샤’ 등 선 굵은 연출을 자랑하는 신경수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최무성, 박혁권, 김상호, 최원영 등이 합류했다.
지난 29일 ‘열혈사제’ 방송 직후 ‘녹두꽃’ 첫 번째 티저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1차티저는 이글거리는 횃불을 바라보는 백이강(조정석 분)의 눈동자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세상을 구제하고 백성을 편안케 할 것이다” “보시오, 새 세상이오”라는 누군가의 우렁차고 처절한 외침이 들려온다. 이어 화면 속 민중이 든 불타오르는 횃불이 모여 바다가 되고, 민중이 쥔 죽창은 모여 산을 이룬다.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민중의 열망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어 백이강의 치열한 삶에 집중한다. 목이 묶인 채 공중에 끌려 올려진 채 버둥거리던 백이강은 어느덧 하얀 옷을 입은 채 결의에 찬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여기에 맞춰 등장하는 “미친 세상. 이제 끝장을 낸다”는 카피는 백이강의 의미심장 눈빛과 맞물려 보는 이의 심장에 강렬하게 꽂힌다.
20초가량의 짧은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녹두꽃’ 1차티저는 민중역사극으로서 묵직한 울림과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아냈다. 125년 전 이 땅에도, 125년이 흐른 2019년 이 땅에도 여전한 민중의 에너지와 힘이 얼마나 막강한 것인지 보여준 것이다. 조정석은 눈빛부터 몸 사리지 않는 열연까지, 물오른 연기력과 존재감을 과시하며 ‘녹두꽃’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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